배우 신현준, 김수미가 출연한 '귀신경찰'의 모션 포스터가 공개되며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최근 '귀신경찰의'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신현준과 김수미가 함께 하는 분량의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신현준의 아이디어로 현장에서 즉흥으로 촬영된 컷으로 김수미가 직접 그 자리에서 고른 컷이 포스터로 탄생하게 되었다.
특히 '맨발의 기봉이' 이후 19년만에(개봉일 기준) 다시 같은 포즈로 관객 앞에 서게 되면서 뭉클함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옛날 사진 따라하기’ 챌린지로 구성하여 포스터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
앞서 고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75세. 고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에 따르면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던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는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이 가운데, 고 김수미와 작품 등을 통해 인연을 맺고 각별한 관계를 이어온 동료 배우들의 슬픔은 더 컸다.
특히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배우 신현준은 비보를 접한 뒤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오열했다.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른 신현준은 OSEN에 “일본 팬미팅이 있어 공항으로 가던 중 비보를 듣게 됐다”며 “최근 생신이셔서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하얀 리시안 꽃을 보내드렸었는데 전화로 ‘현준아 꽃 너무 예쁘다 고마워’라고 하셨는데 목소리에 힘이 없으셨다. 그래서 ‘어머니 건강 조심하세요’라고 했는데 그 짧은 통화가 마지막 통화가 됐다. 너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후 신현준은 가장 먼저 고 김수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과 슬픔을 나누며 생전 고인과의 각별한 관계를 보여줬다. 이번 모션 포스터도 본인의 SNS에 공개한 신현준은 “어머니 바라셨던 대로, 일상에 지친 많은 분들이 이 영화 보시는 동안 이라도 마음 편히 웃으시고 다시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영화가 되길.. 저 또한 소망 합니다”라고 남기며 팬들과 함께 그 마음을 나누어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공개된 모션 포스터는 신현준 SNS에서만 공개했는데도 하루만에 80만뷰를 기록한 상황.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이 2025년 새해에는 웃기를 바라는 패밀리 코미디 '귀신경찰'은 모두의 웃음벨로 새해를 열 예정이다.
한편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 제공배급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공동제공 ㈜플레이그램, 제작 HJ필름, 공동제작 ㈜조이엔시네마, 공동배급 와이드릴리즈㈜)은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
1차 포스터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모션 포스터를 공개한 '귀신경찰'은 2025년 1월 관객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