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삼진 머신’ 카일 하트(NC 다이노스)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카일 하트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하트는 총 유효표 288표 가운데 119표(득표율 41.3%)를 획득,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81표, 28.1%),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63표, 21.9%)을 제치고 데뷔 첫해 투수 황금장갑을 거머쥐었다.
올해 KBO리그에 입성한 하트는 26경기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 호투를 펼치며 탈삼진 1위(182개), 평균자책점, 승률(.813) 2위, 다승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트는 이에 힘입어 지난달 말 KBO 시상식에서 KBO 수비상 투수 부문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NC는 지난해 에릭 페디에 이어 2년 연속 투수 부문 골든글러버를 배출했다. 2015년 에릭 해커, 2023년 에릭 페디에 이은 역대 NC 소속 3번째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탄생했다.
하트를 대신해 시상대에 오른 NC 전민수 코치는 "하트 선수가 정말 열심히 해서 받은 상이다.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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