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시즌4가 마지막 괴스트 배우 정석용과 함께 막을 내린다.
MBC 예능 '심야괴담회' 시즌4가 오는 15일 23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정규 방송을 마무리 짓는다. 지난 6월 막을 올린 '심야괴담회' 시즌4는 시청자의 투고 괴담을 소개해주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심야괴담회'시즌4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찾아온 괴스트는 바로, 선량한 아버지부터 피도 눈물도 없는 빌런까지 폭넓은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신스틸러 정석용 배우이다.
녹화 스튜디오에 등장한 정석용을 보고 김구라는 “우리가 동갑이다”, “우리는 직관적인 공포 세대다”라며 70년생 만의 공감대를 형성해 시선을 끌었다. 이에 정석용도 “사실 우리는 ‘전설의 고향’ 세대가 맞다”면서, ‘내 다리 내놔’ 귀신을 흉내 내며 레트로 괴담을 추억하기도 했다.
패널들은 “시즌4 마지막 정규 방송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완불 각’을 날카롭게 세운 세 편의 괴담을 준비했는데. 세 명의 스토리텔러가 모두 이를 갈고 온 만큼 스튜디오에는 비명과 소름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정석용은 드라마 ‘D.P’의 빌런, 오민우를 소환한 듯한 오싹한 눈빛으로 깊은 산속, 한밤중 군대에서 일어난 괴담을 들려줘 어둑시니들을 공포로 몰아갔다.
'심야괴담회4' 패널들 역시 경력직다운 스토리텔링으로 스튜디오를 압도했는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괴담으로 김숙은 김구라마저 몰입하게 만들었다. 또 김호영은 시즌4를 진행하는 동안 갈고닦은 무당 연기를 선보였는데 그 결과! 시즌4 최초로 한 회에 완불이 두 번이나 터지는 ‘쌍 완불’로 마지막 방송을 화려하게 마무리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연 어둑시니들에게 귀한 완불을 이끌어 낸 두 편의 괴담은 무엇일까. 오는 15일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야괴담회' 시즌4에서는 우연히 마주친 군 동기와의 갑작스러운 저녁 약속 후 시작된 운명의 소용돌이를 그린 ‘뒤바뀐 운명’, 깊은 밤 동초 근무를 서는 부대원들 사이에 내려오는 오래된 괴담 ‘동초’, 매일 저녁 학교에서 돌아오는 나를 지켜보던 옆집 여자의 비밀 ‘옆집 누나’ 등 시즌4를 화려하게 장식할 충격적이고 오싹한 괴담이 기다리고 있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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