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의 치열한 여정과 긴박한 순간을 담아낸 2차 보도스틸 12종이 포착됐다.
13일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공/배급 CJ ENM,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측은 작품의 2차 스틸 컷들을 공개했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공개된 스틸을 통해 늙은 늑대를 처단하고자 하는 독립군들과 그들을 쫓는 이들의 팽팽한 대립을 예고한다.
비장한 표정의 안중근(현빈) 장군부터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독립군 우덕순(박정민), 김상현(조우진), 공부인(전여빈), 이창섭(이동욱)의 필사적인 순간을 담은 모습은 쉽지 않은 상황 속 국권 회복이라는 하나의 목표 앞에 선 다양한 이들의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더불어 일본에 대한 맹목적인 애국심을 지닌 채 안중근과 독립군을 쫓는 일본군 육군소좌 모리 다쓰오(박훈)의 모습까지 등장해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전한다. 이처럼 모두가 강렬한 서사와 비주얼로 압도적인 아우라를 선보이는 배우들의 모습은 치열한 여정의 한복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몽골, 라트비아, 한국 3개국 글로벌 로케이션을 통한 압도적인 스케일 역시 고스란히 담겨 있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장관을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배우들이 빚어낸 강렬한 앙상블은 '하얼빈' 만의 백미. 스크린을 꽉 채우는 광활한 스케일의 영상미와 배우들의 투지가 담긴 열연은 올 연말 '하얼빈'을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이유를 여실히 증명할 예정이다.
'하얼빈'은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부터 모든 영화를 제작해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 참여한 제작진의 내공이 '하얼빈'에도 담겨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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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