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진영이 원작에 출연했던 소감을 전했다.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극본 허승민, 연출 박용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수상한 그녀’는 할머니 오말순(김해숙)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정지소)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원작보다 확장된 캐릭터와 스토리가 기대를 모은다.
진영은 극 중 구 인기 그룹 이그니스의 리더, 현 유니스 엔터테인먼트 책임 프로듀서 ‘대니얼 한’ 역을 맡았다. 대니얼 한은 작곡, 프로듀싱, 앨범 콘셉트는 물론 그룹의 이미지 맵까지 설정하고 있는 천재적인 기획자다.
진영은 “원작 영화가 개봉한 지 10년이 됐는데 리메이크작 출연을 연락 받았을 때 감격스러우면서도 세월이 많이 지났구나 싶었다.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점은 원작도 재미있게 봤지만 그 안에서 또 재미있게 만든 게 있다. 드라마로 풀어낼 수 있는 게 많기에 원작에서 보여주지 못한 걸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원작에서의 캐릭터와는 또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진영. 그는 “영화 때는 손자였고, 10년이 지난 지금은 이진욱 선배님이 하신 역할과 비슷했다. 영화에서의 모습을 인상 깊게 봤기에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그래도 이 안에서의 내용 자체도 다르고 역할도 다르기에 내 느낌대로 하면 되겠다 싶어서 마음을 편하게 먹었다. 이진욱 선배님에게 말씀드리니 기특해 하시더라. 시간이 흘러너 내 역할을 하신다면서 격려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오는 18일 수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