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활약' 황인범, UCL 16강 무대 청신호!! 페예노르트, 프라하 4-2 제압... 설영우의 즈베즈다는 탈락 위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12.12 08: 59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팀은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 
페예노르트는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스파르타 프라하와의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페예노르트는 승점 10(3승 1무 2패)을 기록, 18위로 올라섰다.

올해부터 챔피언스리그는 36개 팀 체제로 확대됐다. 기존 조별리그는 리그 페이즈로 변경됐다. 각 팀은 8경기를 치르며,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진출하며, 25위부터 36위 팀은 탈락한다.
선발로 나선 황인범은 75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중원에서 중심을 잘 잡으며 패스 성공률 83%, 롱패스 성공 4회(6회 시도)를 기록했다.
황인범은 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으로부터 팀 내 공동 6위 점수인 평점 7.7점을 받았다. 
[사진] 황인범 / OSEN DB.
전반 8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게르노트 트라우너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페예노르트는 2분 만에 추가골을 넣었다.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패스를 받은 이고르 파이샹이 시원한 중거리포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30분 아니스 하지 무사의 왼발 감아차기 득점으로 3-0까지 스코어를 벌린 페예노르트는 전반 42분 첫 실점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상대 수비가 실수한 틈을 타 히메네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4-1로 앞서나간 페예노르트는 후반 30분 황인범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체력 안배 차원으로 보인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34분 토마스 베일런의 자책골로 1골 더 내줬지만, 승리를 가져오는 데엔 지장이 없었다. 4-2로 이겼다.
[사진] 설영우 / OSEN DB.
같은 날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설영우도 AC밀란과의 UCL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왼쪽 풀백 자원으로 뛰었다. 하지만 팀은 1-2로 패했다. 
설영우는 전반 17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승리와 연이 닿지 않았다. 
즈베즈다는 전반 42분 하파엘 레앙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2분 네마냐 라돈지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막판 태미 에이브러햄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즈베즈다는 승점 3(1승 5패)에 그치며 31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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