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 떡잎부터 달랐다…父, "끼 많아, 호주서 친구들과 걸그룹 만들어" ('유퀴즈')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12.12 06: 53

블랙핑크 로제의 남다른 어린시절 이야기가 공개됐다. 
12월 1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블랙핑크 로제가 게스트로 등장해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하게 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로제는 엄마, 아빠, 언니, 반려견과 함께 출연했다. 로제는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연습생이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로제는 16살의 나이에 처음 연습생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로제는 "피아노를 새벽까지 치고 노래를 꽥꽥 부르는 걸 아빠가 보고 YG에서 호주에 오디션을 보러 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방송 화면 캡쳐
로제는 "호주에서는 한국에서 가수가 된 친구들이 없으니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아버지가 그때 네가 이걸 안 하면 25살에 후회할 거라고 하셨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로제는 "그렇게 얘기하셔서 오디션을 보러 갔다"라고 말했다. 
로제의 아버지는 "채영이 어렸을 때부터 봤을 때 끼가 많았다. 친구들을 불러서 안무를 짜고 걸그룹을 만들었다"라며 "네가 춤과 노래를 그렇게 좋아하면 합격을 떠나서 추억으로 오디션을 보라고 했다. 25살에 시도도 못했다는 것에 후회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로제는 당시 오디션에서 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위를 차지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로제는 "막상 한국에 도착했을 때 엄마, 아빠가 호주로 돌아간다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엄마, 아빠가 간다고 했을 때 충격을 받았다. 그래도 어떻게 하겠나. 살아야지"라고 말했다. 
로제는 "춤도 노래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으니까 처음에 1, 2년이 되게 힘들었다"라며 "맨날 밤에 울면서 엄마한테 영상통화했다. 그때 아빠가 채영아 너무 힘들면 돌아오라고 하셨다. 근데 또 내가 그건 아니라고 했다. 이걸 이룰 때까지 한국 밖을 나가지 않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