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석, 싱가포르 영화제 홀렸다...'힘을 낼 시간' 韓 영화 유일하게 참석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12.11 20: 38

배우 현우석이 무해한 웃음으로 싱가포르 관객까지 사로잡았다.
현우석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35회 싱가포르 국제 영화제(SGIFF)에 참석해 싱가포르 관객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보냈다.
가장 먼저 현우석은 지난 7일 영화 ‘힘을 낼 시간’의 공식 스크리닝 무대인사와 Q&A(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관객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느꼈다. 뿐만 아니라, 해외 관객들의 섬세하고 수준 높은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8일 제35회 SGIFF 대장정의 마무리인 실버 스크린 어워드(Silver Screen Awards)에도 참석해 포토월 행사부터 어워드 관람 등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수상한 배우와 감독에게 축하의 박수를 건넸다. 특히 영화 ‘힘을 낼 시간’은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작품이 공식 초청된 가운데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아시아 장편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려 싱가포르 영화제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현우석은 “싱가포르는 물론 해외 영화제는 처음으로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무척 떨렸는데 관객분들의 열정 가득한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른 나라의 언어로 만들어진 영화임에도 같은 장면에 함께 웃고 공감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바로 영화의 힘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라고 전했다. 
또한 “행사 기간 먼저 알아봐 주시고 인사를 건네주셔서 정말 신기했고 덩달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저희 영화 ‘힘을 낼 시간’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리고, 영화를 보시고 다양한 청춘들이 힘을 낼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고 기분 좋은 소감을 덧붙였다.
현우석이 출연한 영화 ‘힘을 낼 시간’은 전 재산 98만 원의 전직 아이돌 수민, 태희, 사랑이 26살에 처음으로 떠난 수학여행을 그린 이야기다. 현우석은 극 중 아이돌 그룹 파이브 갓 차일드 서브보컬 태희 역을 맡아 화려해 보이는 아이돌의 어두운 이면과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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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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