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라서’에서 남편상을 당한 사강이 남편과 추억 이야기에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10일 방송된 SBS 플러스 ‘솔로라서’에서 사강이 남편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앞서 사강은 지난 2007년 3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해 슬하 2녀를 뒀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갑작스럽게 남편상을 당했다. 향년 49세.50세도 안 되는 나이에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이 가운데 사강이 아침부터 미역을 준비했다. 아이들 등교 후 분주히 미역국을 준비한 모습. 둘째 딸 채흔이 의 열번째 생일이었다.사강은 “연초에 그런 일이 있어, 1월 9일에 떠난 남편, 27일이 남편과 결혼기념일이었다”며 “여기서 내가 아이들 지키면 되는 것, 하늘나라에서 지켜준다는 듬직한 마음은 있다 왠지 더 든든한 느낌이다”고 했다.
그렇게 사강은 남편없이 셋이 보내는 채흔이의 첫번째 생일 모습이 그려졌다. 사강은 "생일 때마다 춤추던 가족, 담당이 남편이었다"며 “원래 흥이 많은 집안, 남편이 춤을 잘 췄다, 원래 보는 입장이었는데, 오늘 남편대신 내가 나섰다"며 안무가 배윤정을 찾았다.
이어 댄스시절의 사강의 남편 모습을 공개, “남달랐다 나도 god 하면서 세호오빠랑 잘 알았다, 잘 놀고 잘생긴 걸로 유명했다, 가수보다 인기많은 댄서 많았다”고 했다. 사강도 “남편 팬클럽도 있어 자랑했다”며 인정했다.
그러면서 사강은 “피는 못 속여 춤추는 거 좋아하는 소흔이, 성향이 아빠 많이 닮았다”고 했다.특히 과거 남편 영상이 나오자 사강은 참았던 눈물을 울컥, 그러면서 "추억이 떠오른 얘기 하면 안 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강은 “해맑게 춤추던 모습이 많이 생각난다 춤추는 걸 진짜 좋아했다”며 “춤 출 때 제일 행복해보였다, 납골당에 미러볼 달아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남편 얘기에 “말 못 하겠다”며 결국 말을 잇지 못 했다.
배윤정은 “그 사람이 좋아하는 걸 해주는건 좋다”며 “울고 싶을 때 울어라”며 위로, “절대 창피한 게 아니다”고 했다. 목구멍으로 눈물을 삼킨다는 사강은 다시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