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박세리가 통큰 결제를 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에서는 골프 황제 박세리가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대전 나들이를 나섰다.
이날 박세리는 자신의 찐 단골 식당으로 안내했다. 제육볶음을 먹던 중 유연석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퍼트 남겨놨을 때 긴장감 어떻게 극복하냐”라고 물었다. 박세리는 “그때는 긴장한 걸 잘 몰랐다. 집중을 너무 하니까 긴장한 걸 잘 몰랐을 수도 있다. 항상 긴장 속에 살아서”라고 답했다.
당시 박세리는 동양인 최초 U.S 여자오픈 우승했던 바. 이에 대해 “운이 좋았다”라고 겸손하게 답했지만, 유연석은 “지독한 연습의 결과다”라고 치켜세웠다. 그 말에 박세리는 “그놈의 승부욕 때문에”라며 민망해했다.
반면 유재석은 신인 시절 무대공포증이 어마어마했었다고. 그는 “나는 마이크를 엄청 떨었다. 울렁증 때문에 게임에 들어갈 때 실전에서 못한다. 연습할 때는 너무 잘하는데 녹화들어가면 떠는 거다”라며 “마이크가 땀이 나서 나 이러다가 감전되서 죽는 거 아닌가 했다. 실전에 약하고 하니까 PD님들이 안 쓴다”라고 밝혔다.
식사를 마치고, 유재석과 박세리는 서로 결제를 한다고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성격 급한 박세리가 앞서 빵집에 이어 두 번째 통큰 결제를 했다. 유연석은 “게스트가 이렇게 많이 사는 경우 흔치 않은데”라고 했고, 유재석도 “역시 리치 누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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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틈만 나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