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이 윤준협, 전종혁의 1대 1 지목전 무대를 보고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10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에는 본선 현역 가수들의 1대 1 지목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 초반에는 예선에서 최저점을 받은 11명의 현역 가수들 중 강설민, 승국이, 김호연, 김영철 등이 방출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전문적으로 노래하는 가수는 아니고, 무대 경험도 적지만 아쉬운 건 사실일 것"이라며 마지막 방출자인 김영철을 호명했고, 김영철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즐거웠고 귀한 경험했다. 저는 최선을 다했고 무대를 즐겼다. 개그맨이지만 계속 노래하는 재미난 김영철로 남겠다"고 전했다.
이후 남은 현역 가수들은 본선 1차전에 올라 1대 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을 펼쳤다. 첫 번째 무대는 윤준협과 전종혁의 것이었다.
모델 출신 윤준협은 첫 번째 대결 지목자가 되어 전종혁을 지목했다. 이를 본 마스터들은 "피지컬 대결이다"라며 훈훈해 했다.
전종혁은 윤준협을 보며 "여기 와서 되게 친하게 지냈다. 그런데 날 만만하게 생각했구나"라고 말했고, 윤준협은 전종혁에게 "키가 몇이시냐"고 물었다.
전종혁은 187cm이라고 대답, 윤준협은 "제가 190cm다. 3cm 차이 난다. 3점 차이로 이겨드리겠다"고 선전포고해 눈길을 끌었다. 지켜보던 연예인 마스터 박현빈은 "내가 나가면 30점 차이로 지겠다"고 자조했다.
결과는 167대 333으로 전종혁의 압승. 이에 린은 "내 귀가 이상한가?"라며 의아해 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너가 윤준협 예전을 못 봐서 그렇다. 엄청 발전했다"고 알렸다.
한편 이날 1대 1 지목전이 시작되기 전, 신동엽은 예선을 거치지 않고 올라온 미스터리 현역가수가 2명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역 가수들은 환희와 함께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노래하는 브라이언, 방출자 김영철, 마스터 군단의 설운도, 그리고 지드래곤 등을 미스터리 현역으로 추리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현역가왕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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