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가 가슴 철렁했던 아들의 낙상사고를 언급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웤톸에는 오덕이 엄마 황보라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황보라는 "엊그제 우리 아기한테 사고가 있었다. 우리 신랑이 항상 주의를 주는 건데 아기 침대 문을 닫으라고 얘기한다. 근데 본인이 그걸 깜빡 잊고 안 닫고 나왔다"며 "밥 먹고 있는데 '쿵' 하더니 갑자기 그동안 듣지 못했던 '꺅'하는 말도 안 되는 울음소리가 들렸다. 놀라서 가봤더니 아기가 떨어져 있었다. 근데 다행히 발부터 떨어져서 뒤로 누워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기방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선보였고, 실제 아들 우인이는 침대 모서리에서 발부터 떨어져 갑자기 화면에서 모습이 사라졌다.
황보라는 "밤잠 시작할 때쯤이다. 30분 정도 침대를 굴러다니다가 화면에서 갑자기 없어졌다. 난 SNS에 이런 영상이 많이 뜨면 '에이~' 하면서 남의 일인 줄 알았다"며 "근데 그 사고 이후 기저귀 갈이대도 뺐다. 뒤집기 시작하면 빼야 된다고 그래서 있던 기저귀 갈이대도 없는 게 보일거다. '아 이게 남 일이 아니구나. 우리 애도 떨어지는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래서 그 다음날 또 산 게 있었다. 너무 식겁했다. 나는 정말로 우리 애한테는 이런 일이 없을줄 알았다"며 머리 보호대를 가져왔고, "낮에도 혹시 (거실에서 놀다가) 떨어지거나 부딪힐까봐 매트 시공 전에 쓰려고 일단 샀다. 와 너무 놀랐다"며 다시 한번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황보라는 10년간의 열애 끝에 2022년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김영훈 대표와 결혼했다. 김 대표는 중년배우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하정우의 친동생이다. 올해 5월에는 난임을 극복하고, 시험관 시술을 통해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으면서 엄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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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웤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