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물의를 빚고 자숙 중인 배우 진예솔이 국악 연주가 권설후와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한 매체는 진예솔과 권설후의 청첩장을 입수했다며 두 사람이 오는 내년 1월 11일 서울에 위치한 한 성당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보도했다.
청첩장에는 ‘저희 두 사람, 평생을 함께할 약속을 맺으려 합니다. 늘 곁에서 아껴주셨던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자 합니다. 그동안 아껴주신 마음 그대로 변함없이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진예솔이 근황을 전하는 건 지난 2023년 6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지 약 1년 반 만이다. 진예솔은 당시 음주 후 차량을 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 받았다.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했고, 신고 30분 만에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기어를 ‘주행’ 상태로 놓고 신호 대기를 하다 운전석에 잠든 채 적발됐다.
진예솔은 “공인으로서 저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하였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나도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고 사과했다.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진예솔은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 ‘천사의 유혹’, ‘산부인과’, ‘호박꽃 순정’, ‘신기생뎐’, ‘49일’, ‘인현왕후의 남자’, ‘사랑했나봐’,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그녀의 신화’, ‘미녀의 탄생’, ‘위대한 조강지처’, ‘당신은 선물’, ‘돌아온 복단지’, ‘비켜라 운명아’, ‘찬란한 내 인생’, ‘오늘의 웹툰’ 등에 출연했다.
진예솔과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진 권설후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과 출신의 타악 연주가다. 유튜브 채널 ‘권설후의 꽹다방’을 운영 중이다.
두 사람은 결혼 소식에 앞서 ‘럽스타’로 사랑을 티낸 것으로 보인다. 진예솔과 권설후가 서로를 팔로우 중이며, 진예솔은 활동 중단 이후에도 권설후의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애정을 보여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