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SNS 논란 계속..시즌3 정승훈 “계염령 복귀 동기들 고생했어”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12.10 16: 59

최정예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강철부대’가 출연자들의 연이은 SNS 논란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9일 ‘강철부대 시즌3’에 출연한 특전사 정승훈은 개인 SNS를 통해 음식 사진과 함께 “계엄령을 복귀한 동기들. 고생해따리”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 경례 이모티콘은 게재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현재 혼란스러운 정국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특전사, 수방사, 방첩사 등 무장한 병력이 국회를 장악해 국회의원을 체포하려고 했던 정황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어 국민들의 충격이 커지는 상황. 이 가운데, 정승훈의 게시물은 계엄군을 옹호하는 듯한 뉘앙스를 띄고 있어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강철부대W’ 출연자들 역시 SNS 게시물로 인해 논란이 일었다. 3일 채널A ‘강철부대W’는 방송 중 비상계엄 선포 소식으로 인해, 방송을 중단하고 뉴스 특보로 전환했다.
이에 ‘강철부대W’의 한 출연자는 SNS를 통해 TV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 "707!! 진짜 수고많았고 너희들이 최고야! 잘했어.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고, 난 아직도 후회가 없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해당 글은 TV 화면 하단에 띄어져 있는 '뉴스속보'를 가린 채 게재되어 있었다.
또한 특전사 출연자는 SNS를 통해 자신의 활약 장면이 담긴 TV 화면을 인증한 지인의 글을 리그램 했다. 해당 화면의 하단에는 뉴스 속보와 함께 윤 대통령이 "반국가세력 척결하고 정상화하겠다"라는 멘트가 들어있기도.
그러나 이에 해당 출연자는 "특전사의 단합 캠핑. 팟팅 우승 가보자! PS. 제발 좀 뉴스 속보 좀 그만 좀 나와라"라며 불만을 호소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 밖에도 "탄핵 시도로 행정부 마비, 비상계엄 선포"라는 뉴스 속보가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했던 특임대 출연자는 자신의 출연분과 함께 "시험 하루 전 최고의 선택"이라는 멘트가 포함된 게시물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강철부대W’ 출연자들이 SNS로 인해 뭇매를 맞은 가운데, ‘강철부대3’ 특전사 정승훈까지 SNS 게시물로 인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강철부대’ 출연자들을 향한 비난 여론도 커지고 있다.
한편, 비상계엄 여파로 방송 송출이 중단됐던 채널A ‘강철부대W’는 오늘(10일) 오후 10시 방송될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채널A ‘강철부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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