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리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민들과 촛불 시위에 동참했다.
한예리는 9일 별다른 멘트 없이 한 장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예리가 추운 겨울 날씨에도 서울 여의도에 나가 촛불 시위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예리는 국회의사당을 마주보고 앉아서 수많은 국민들과 대통령 탄핵을 외치면서 적극적으로 시위에 나섰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고 밤 늦은 시간임에도 시민들과 뜻을 동참하며 소신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해제 요구 결의안이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빠르게 가결됐다.
이후 7일 국회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됐다. 여당인 국민의 힘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전 투표를 거부하며 본회의장을 떠났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부결됐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석 의원 200명을 채우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
현재 한예리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 고현정, 고민시, 이승환, 신소율 등 많은 연예인들이 탄핵 정국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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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