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비상계엄령 이후 탄핵 정국과 관련해 말을 아끼며 날을 세웠다.
최근 김흥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 TV'의 영상에 네티즌들이 비상계엄 시국에 대해 묻는 댓글을 남겼다.
계엄령 해제된 다음 날인 지난 5일 한 누리꾼은 "김흥국 씨 계엄령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라고 물었고, 이에 김흥국은 "용산만이 알고 있겠지요"라고 대댓글을 달았다.
또한 "이번 비상계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번 나라 사태에 대해 한 말씀해달라"라는 누리꾼의 댓글에는 "묵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한 누리꾼이 지난 3일 "해병대에서 대통령 퇴진 시국 선언했더라.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묻자 김흥국은 "너나 잘해라"라며 다소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흥국은 국민의 힘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연예인 중 한 명이다.
한편 지난 7일 국회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본회의 안건으로 올리고 투표로 진행됐다. 여당인 국민의 힘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투표를 마쳤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전 투표를 거부하며 본회의장을 떠났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부결됐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석 의원 200명을 채우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