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9와숫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탄핵의 목소리에 동참했다.
9일, 9와숫자들 공식 인스타그램에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거리에서 추위와 싸우고 그들과 싸우느라 힘드셨죠?! 9와숫자들 멤버들 또한 각자 거리로 나가 힘을 보탰습니다. 함께 기쁜마음으로 공연 준비를 해야하는데 무거운 심정으로 회의와 연습등 공연 준비를 하기도 했고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9와숫자들 멤버들은 ”고생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12월 28일 단독공연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거예요. 그 어느때보다 추운 겨울이지만 따뜻한 봄을 위해 잘 견딥시다. 늘 고맙습니다”라는 메시지로 거리에서 평화 집회에 동참하고 있는 팬들을 다독거렸다.
윤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이에 국회는 급히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에 대한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국회의장실은 "계엄해제 결의안 가결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
지난 7일 국회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됐다. 여당인 국민의 힘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전 투표를 거부하며 본회의장을 떠났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부결됐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석 의원 200명을 채우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
이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을 비롯해 전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와 촛불 집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스타들 역시 앞다투어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탄핵 정국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 임영웅은 지난 7일 SNS에 반려견 생일 게시물을 올렸고, 이에 한 누리꾼이 ‘뭐하는거냐’라며 목소리를 내지 않는 부분에 서운함을 드러내자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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