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김나현, 서울예대 출신 배우지망생.."'절친' 금새록 부러워" 속내('동상이몽')[어저께TV]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12.10 06: 55

슬리피의 8살 연하 아내 김나현이 서울예대 출신 배우지망생으로 밝혀졌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슬리피의 아내 김나현이 배우 금새록과 깜짝 인연을 공개했다.
이날 딘딘은 슬리피, 김나현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그는 김나현이 준비한 음식을 보며 "방어 좋아한다. 내가 네 오빠 방어 사준게 한두번 아니다"라고 말했고, 슬리피는 "몇번 얻어먹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김나현은 "그렇게 거하게 먹은날 무조건 취해서 왔지 않나"고 물었고, 딘딘은 "사실 애들도 나왔고 갈라설일이 없으니까 하는 얘기지만 나때문에 그렇게 취한건 아니다 늘"이라고 폭로했다.

김나현은 "오빤 항상 있었지 않나"라고 말했지만, 딘딘은 "난 집에 먼저 간적이 꽤 있다. 그래서 네가 아침에 전화왔을때 내가 같이 없던 경우도 한두번 있다. '쇼미더머니' 나왔던 애들이랑 술먹으면서 나랑 먹었다 한적도 있다. 그때 나는 눈 감아줬다"라고 말했다.
슬리피는 "다른얘기해라"라고 급히 말을 돌렸고, 딘딘은 "동상이몽 보면 형네는 약간 일회성 느낌이 있다. 소스가 괜찮잖아. 일회용이 안됐으면 좋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슬리피는 "네가 내가 나올때마다 매주 나와줄수있냐. 뭐 안사줘도 된다. 너 나오면 시청률 좀 나오잖아"라고 물었고, 딘딘은 "그럴거면 내가 결혼해서 내가 동상이몽 나오지. 매주 나올거면 내가 결혼하지"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슬리피는 "네가 소개팅을 하는거다"라며 "여보 친구중에서"라고 제안했다. 알고보니 김나현은 서울예대 연기과 출신이었다. 표정이 밝아진 딘딘은 "형 동상이몽에 내 소개팅을 다현이 친구랑? 그럼 녹는다. 한번 더 나간다"면서도 "그러고 난 다음은 난 어떡해?"라고 물었다. 슬리피는 "아니면 동반 데이트? 그렴 한 1년 갈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딘딘은 설득당한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내가볼때 슬리피가 딘딘한테 은혜 갚을길 저거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슬리피는 "너 결혼하고싶다고 엄청 그러다가 지금은 결혼생각 없냐. 얘 결혼하고싶다 노래부를 때 있었다"고 물었고, 딘딘은 "지금도 하고 싶다. 근데 그 전에는 주변에 결혼한사람 없잖아. 우결이나 TV로 보잖아. 근데 작은누나가 애낳은거 보고 현실을 보니까 점점 나도 현실이 될수있으니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딱 보면 결혼하고싶냐"는 슬리피에 "형네보면 별로 안하고싶다. 왜냐면 삶에서 이루고싶은게 둘한테 딱 있다. 그걸 맞춰가기 위해 속도가 빨리빨리 노력하는 모습 보니까 둘만의 시간이 없다. 나에 대해 돈도 못 쓰잖아. 아기 낳으면. 우리 누나도 아무것도 안사. 매형은 거의 거지다. 우리집에 있는 옷을 안입냐 하고 가져간다. 사라고 하니까 살필요 없대. 보여질일 없으니까"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슬리피는 "내가 옷을 찔끔찔끔 계속 샀다. 나현이가 아는데 이제 택배 안오지?"라고 말했지만, 딘딘은 "그거 택배 옛날에 집으로 오면 네가 혼낸다고 작업실로 보냈다. 작업실에 쌓여있었다"라고 재차 폭로했다. 슬리피는 "우아 태어나고 옷 안 샀다"고 말했지만, 딘딘은 "아니다 형 샀다. 밀리터리 옷 사서 내가 이딴거 왜 샀냐고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자 슬리피는 "진짜 많이 안샀다. 근데 지금은 정말로 아예 안산다"고 말했고, 딘딘은 "근데 게임에 현질하잖아"라고 또 한번 폭로를 해 김나현을 싸늘하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서장훈도 "게임할수 있는데 현질할 입장 아니지 않나"라고 생활고를 언급했고, 김숙은 "애가 둘인데. 돌잔치때 아내 100원 아끼려고 계산하고 있었다"고 타박했다. 이지혜도 "작작하라"며 등짝 스매싱을 날렸다.
그런가 하면 김나현은 슬리피가 '6시 내고향' 촬영을 간사이 오랜만에 외출을 했다. 그 곳에는 배우 금새록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서울예대 연기과 졸업했고 만난 친구는 11학번 동기들이고 현재 새록이만 활동중이라 저희가 금스타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금새록은 "한끼도 못먹었다. 배고프다"라고 말했고, 김나현도 "먹을 시간 없다. 집에 애가 셋이있지 않나"고 고충을 전했다. 이에 금새록은 "오빠까지 네명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임산부들을 위해 제가 맛있는 밥을 사겠다"라며 "마음껏 드시라. 땡기시는거 다 드시라"라고 제안했다.
그러던 중 함께 만난 친구 한 명이 임신을 밝혔고, 자신을 제외한 전원이 임신중인 상황에 금새록은 "나빼고 뭐해 지금? 나도 친구들이랑 이렇게 하고싶었다"고 아쉬워 했다. 김나현은 "새록아 네가 위너다"라며 "(결혼은) 천천히 해도 된다"고 당부했다.
김나현은 "나 오빠랑 결혼한다 했을 때 어땠냐"고 물었고, 금새록은 "연애한다 들었을때 솔직히 깜짝 놀랐다. 근데 그때까지만해도 졸업한지 얼마 안됐으니까 우리가 연예인도 아니었고 연예인과 만난다? 이 자체도 나한테 있을수 없는 일이다"고 놀라웠던 심경을 전했다. 특히 또 다른 친구는 "처음봤을 때 힙합맨 스웩 온몸에 문신있고 나현이 그때 너무 애기고 예쁠때였다. 만난다고 하니까 솔직히 싸웠다. 만나지 말라고 오빠랑 이태원 길거리에서. 친해지기 전에 거의 초면이었다. 처음 보자마자 스웩이니까 나현이 다룰때도 소중하지 않고 거칠었다. 소중한 동생인데 스웩이 있으니까 나현이랑 안만났으면 좋겠다 하고 엄청 싸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엄청 싸우고 이제 베프가 됐다. 그래서 지금은 오빠 편"이라고 설명했다. 금새록은 "오빠한테 고마웠던게 우리 만날때도 편하게 같이 놀아주고 내가 일시작한 다음 생일파티에서 오빠가 상담도 해줬다. 일한지 얼마 안됐으니까 그 시기에 고민을 오빠는 이미 다 겪었으니까 상담도 해주고 걱정하고"라고 미담을 건넸다.
이지혜는 "딘딘씨한테 실수하더니 금새록씨한테도 실수한거 아니냐"고 물었고, 김구라도 "주접 많이 떨었구나?"라고 혀를 내둘렀다. 슬리피는 "'이 바닥은~' 하면서. 인성 얘기도 했다. 인성 중요하다고. 선배들한테 인사 잘하고. 인성 좋지 않으면 살아남을수 없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김나현은 "연기전공해서 배우가 꿈이었다. 초반에는 졸업하고 초반에는 새록이가 데뷔헀을 때 부러웠다 솔직히"라고 속내를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저도 연기과 졸업하고 오디션 보러 다니고 알바도 같이 병행하고 그랬다. 그러다 보니까 조금 연기 오디션이나 그쪽으로 노력을 못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남편을 만나게 돼서 우리 아이들이 생길거고 가족들을 케어하는게 더 행복하고 중요하기때문에 꿈은 미뤄두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거기에만 집중해야했는데. 그때는 나의 가장 최선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슬리피가 날개를 꺾었네. 이제 막 날아오르려는데 거기서 날개를 꺾었다"라고 몰아갔고, 김구라는 "본인이 열정으로 꿈 쫓다 지쳤을때 슬리피 만났을수 있다. 가족의 행복을 느끼는거다"라고 다독였다. 금새록 또한 "연기는 나이들어도 계속 할수있는거니까. 열심히 살았다"라고 응원했다. 또 그는 "좋겠다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라고 말했지만, 김나현은 "다들 너를 부러워할걸? 꿈 이뤘잖아"라고 솔직한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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