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에서 김병만이 김병만 그 이상을 보여줬다. 11년차 '정글신' 다운 위력을 뽐내며 시즌1의 최종 우승을 이끌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생존왕’에서 제 1대 생존왕 탄생을 알리며 종영했다.
이날 정지현은 태릉에서 배운 국가대표 선수들의 루틴을 같은 팀 김병만X김동준에게 전수했다. 그는 "큰 경기 나갈 때 꼭 하는 루틴이다. 무조건 1등 할 거다"라며 현역 시절만큼이나 결승에 진심인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정글팀인 김병만부터 김동준이 남다른 푸쉬업을 보여줬다. 코어가 단련된 운동. 하지만 이내 김동준이 쓰러졌고 김병만은 “요령이 없어서 그렇다”며 웃음지었다. 이어 중력을 거스르는 코어 훈련에 김동준은 "지현이 형, 괜히 전 세계 1등이 아니다"라며 놀랐다.
다시 승부의 세계로 돌아온 김병만X정지현X김동준은 태릉선수촌급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군인팀도 결승전략을 세웠다. 이승기는 “지구력부터 전략을 세워야한다”며 “달리기는 동준이가 빠르다”며 걱정했다. 제일 강력한 생존일인자 김병만을 경계,“쓸수 있는 모든 전술을 보자”며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반드시 이기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다에 무조건 들어갈 것, 그럼 우리가 이길 것”이라 수중전에 촉을 세우며 추측,“정글팀은 이제 지칠때가 됐다”고 했다. 이승기는 “무조건 속도전으로 뒤집어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왕좌에 오를 팀에 궁금증을 안긴 가운데 최후의 대결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다. 군인팀과 정글팀의 결승전이 시작된 상황. 이때 군인팀 뗏목이 박살이 났다. 전복이 아닌 아예 부서진 것. 포기하지 않고 맨몸으로 전진한 멤버들. 이승기는 “뗏목이 무너져도 바로 수영한다”며 포기하지 않았다. 미션을 완수하기 위한 작전. ‘군인사전엔 포기란 없다’며 전투 수영으로 김병만의 정글팀을 맹추격했다.
하지만 정글팀이 먼지 바지선에 도착했다. 김병만과 김동준, 정지현은 “우리가 해냈다”며 기쁨의 소리를 쳤다. 우승의 주역인 정글신인 김병만, 그리고 막내 정글돌인 김동준이 깃발을 바지선에 꽂으며 최종승리 후 포효했다. 뒤늦게 이를 발견한 군인팀. 간발의 차로 뒤늦게 올라왔다. 결국 이로써 1대 생존왕은 정글팀이 최종 우승하게 됐다. 군인팀인 상대팀인 정글팀에게 “존경심밖에 안 든다”며 리스펙을 전했다. 이승기는 제2대 생존왕인 정글팀을 축하하며 “포기하지 않은 우리도 잘했다”고 했다.
열흘간, 상대의 체력과 힘을 뛰어넘은 정글팀. 피지컬이 아닌 스피드와 끈기를 가진 정글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11년 내공의 정글생존 최강지인 김병만은 ‘정글신’이란 이름 값을 톡톡히 해냈다. 정글팀의 우승비결에 대해 그는 “생존력과 팀워크를 갖췄다 팀워크가 제일 좋은 팀”이라 말하며 “나이가 중요하지 않아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로써 10일간 생존이 끝난 정글팀. 네 팀의 9번 대결 미션을 진행, 치열했던 생존경쟁은 정글팀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후 한달만에 다시 뭉친 생존왕 멤버들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1존 생존왕 세레머니를 위해 모인것1대 생존왕 상품은 초호화 고급 호캉스 상품권”이라며 상품을 건넸고, 우승팀은 정글팀이 호캉스 장소인 단양, 문경으로 이동해야했다. 하지만 호캉스도 잠시, 김병만은 “생존왕 시즌2 준비해야한다 더 독해진 시즌2위해 특훈해야한다”며 시즌2를 예고, 김동준은 “분명 호캉스라고 해서 왔는데”라고 깜짝, 패러글라이딩부터 비행훈련을 시작했다.
김병만은 “시즌2는 스카이다이빙으로 해변에 들어갈 것 헬기 레필로 정글 들어갈 거다”며 “1등하려면 나만 믿고 훈련해라”고 했다. 김동준은 “사전에 얘기없던 게 계속 나온다”며 당황하기도. 그러면서 김병만은 “응원하고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시즌2로 다시 뵙겠다”며 ‘생존왕’은 계속될 것임을 예고, “벌써 짐 다 싸놨다 답사갈 것, 여기는 아무나 올 수 없다 , 다음 도전들이 더 치열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만들 것”이라며 시즌2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4월, SBS가 새로운 '정글' 예능을 론칭했다. 하지만 10여 년간 '정글의 법칙'을 이끌며 SBS와 인연을 이어왔던 '족장' 김병만은 출연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에 김병만은 SBS를 향해 "팽당한 것 같다"는 서운한 심경을 드러낸 가운데, 시청자 역시 유감을 표했던 상황.
이 가운데 지난 10월, TV CHOSUN이 최초로 도전하는 본격 정글 서바이벌 '생존왕 : 부족전쟁'에서 ‘정글 신’ 김병만이 다시 부활했으며, 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중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서 무사히 시즌1을 마무리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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