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에서 이승기가 리더인 군인팀이 결국 김병만이 리더인 정글팀에 패배, 바다에 빠지는 위기 속에서도 활약했으나 팀원들에게 저격(당해) 웃음을 안겼다.
9일 방송된 TV조선 ‘생존왕’에서 이승기가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정글팀 김병만에게 우승을 넘겨줬다.
이날 왕좌에 오를 팀에 궁금증을 안긴 가운데 최후의 대결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다.군인팀과 정글팀의 결승전이 시작된 상황.남은 승부를 위해 뗏목을 만들어 바지선으로 향했다.
군인팀 뗏목이 박살이 났다. 전복이 아닌 아예 부서진 것. 포기하지 않고 맨몸으로 전진한 멤버들. 이승기는 “뗏목이 무너져도 바로 수영한다”며 포기하지 않았다. 미션을 완수하기 위한 작전. ‘군인사전엔 포기란 없다’며 전투 수영으로 김병만의 정글팀을 맹추격했다.
이를 알아챈 김병만은 “빨리 가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노가 점점 무거워지는 등 위기를 보였다. 급기야 방향도 틀어지고 있는 상황. 직진하는 군인팀과 달리 조류방향을 피해 돌아서 간 정글팀이었다. 결국 최종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군인팀인 이승기는 “다음시즌 1등하자”고 했으나 같은 팀 민호는 “다음 팀 내가 팀장으로”라고 말했다.팀장탓인 이승기를 은근슬쩍 저격한 것, 이승기가 당황하자 뒤늦게 이를 수습했다. 이어 군인팀은 “포기하면 군인정신 위배될 것 같아 끝까지 완주했다”고 했고 상대팀인 정글팀에게 “존경심밖에 안 든다”며 리스펙을 전했다. 이승기는 제2대 생존왕인 정글팀을 축하하며 “포기하지 않은 우리도 잘했다”고 했다.
이후 한달만에 다시 뭉친 생존왕 멤버들이 그려졌다. 이승기는 “첫째날, 둘째날은 이러다 사람들이 자연사하겠다 느꼈다”며 웃음,“너무 힘들었기 때문 근데 돌아와서 일상생활하니까 힘든걸 까먹고 살고 있는거 보니 할만했다”고 했다. 추성훈도 “정글에서 비도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았다”며 특별한 추억으로 남은 열흘을 회상했다.
한편, 이다인과 이승기는 2021년 5월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했고, 지난해 4월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올해 2월 건강한 첫 딸을 품에 안으면서 부모가 됐다.
이 가운데 지난 4월, 이승기와의 결혼 1주년을 맞아 딸의 발사진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신생아 딸의 두 발을 조심스럽게 붙잡았고, 이다인은 "그리고 세 가족이 된 우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최근엔 8개월 전보다 폭풍성장한 딸을 첫 공개해 관심을 받았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