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 식탁’에서 팝핀현준이 어린시절 아버지 부도로 집안이 쫄딱 망했다고 고백, 아버지는 감옥까지 가야했던 절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9일 방송된 채널 A ‘4인용 식탁’에서 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가 출연, 트로트가수 현숙과 신유가 팝핀현준과 박애리의 집에 게스트로 방문했다.
두 사람의 집을 공개, 마포구에 위치한 5층 건물이었다. 두 사람에게 “재태크를 너무 좋아한다 성수동 건물주에 등극했다”며 희소식을 언급, 팝핀현준은 “일산 세컨드하우스, 성수동 건물, 현재 마포구 4층집 거주등 3개 말고 건물이 또 있다, 일산2개, 지방까지 합쳐 총 6채 부동산 보유 중이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그는 슈퍼카를 6대 보유하고 있으며 신차 가격으로 환산했을 경우 총 가격이 약 13억원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사실 그의 재력은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었다. 팝핀현준은 세계적인 댄서가 되기까지의 인생 역경 스토리를 털어놓았다.어린 시절 겪었던 노숙 생활을 밝힌 팝핀현준은 “부모님 집이 부도가 나서, 집에서 자고먹고 하는 노숙을 했다”며“고등학교 1학년 당시, 반드시 성공해서 가족이 함께 살 보금자리 집을 꼭 만들어야겠다 다짐했다”며 그렇게 집 장만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했다.
이어 팝핀현준은 “IMF외환위기로 아버지가 감옥에 가게됐다 한순간에 무너진 가정, 학교마저 그만둬야했다”며“노숙할때 모친과도 생이별해야했던 시절 , 만날 수 없었다”고 했다. 팝핀현준은 “그 당시 부도가 났을 때 엄마가 울어, 부도란 말 뜻도 몰랐다 17세였기 때문”이라며 “엄마가 꼭 연락할테니 건강하게 있으란 말만 들었다 아들과 살기위해 식당, 파출부 등 닥치는 대로 일한 어머니 ,많이 우셨다더라”며 가슴아파했다.
팝핀현준은 “영양실조에 걸려 머리카락이 빠졌다”며 특히 날이 좋으면 길거리 노숙이 가능했지만 추울 땐 그럴 수 없었다고. 2년여의 노숙생활하며 온갖 고생을 했던 과거를 더올렸다. 팝핀현준은 “그렇게 힘든 와중에 삐삐 호출기 요금을 모친이 무조건 내주셨다, 유일한 연락수단이었기 때문”이라며 “형량 마치고 아버지가 출소해, 2년여만에 가족들이 재회하게 됐다아버지 상심도 크셔, 하지만 결국 설암으로 출소한지 얼마 안 돼서 돌아가셨다”며 불행의 연속이었던 아픈 가정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팝핀현준은 “이제 우리엄마가 무조건 행복해야한다”고 하자 아내 박애리는 “치열하게 살아온 남편, 지금도 몇시간씩 연습해, 실용댄스학부 교수가 됐다”며 뿌듯, 이에 팝핀현준은 “아내는 한국음악과 교수다”고 하자 박애리는“부부교수가 됐다고 해, 모든 건 어머니 덕분이다”며 공을 시어머니인 팝핀현준 모친에게 돌렸다.
이를 함께 듣던 어머니는 당시 가난했던 날들 속에서도 훌륭하게 자라준 아들에 대한 마음을 고백, “아들과 며느리가 교수됐을 때 뿌듯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침에 눈을 뜨면 자랑하려고 바깥에 나간다. 엄마가 어깨를 펼 수 있게 해준 게 너무 고맙고, 어떨 땐 너무 행복해서 이 행복을 누가 뺏어갈까 봐 문을 닫아 놓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마움에 감정이 벅차오른 모습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모친은 “정말 너무 고맙다 행복해서 불안하기 도 한다”며 지금의 행복을 지키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했다. 힘든 시간이 있었기에 더욱 소중한 가족애를 보였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