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 식탁’에서 팝핀현준이 길거리 노숙하며 영양실조에 걸렸던 아픔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채널 A ‘4인용 식탁’이 전파를 탔다.
팝핀현준은 세계적인 댄서가 되기까지의 인생 역경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어린 시절 겪었던 노숙 생활을 밝힌 팝핀현준은“부모님 집이 부도가 나서, 집에서 자고먹고 하는 노숙을 했다”며 “고등학교 1학년 당시,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인해 부모님과 이별하고 혼자 노숙 생활을 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팝핀현준은 “반드시 성공해서 가족이 함께 살 보금자리 집을 꼭 만들어야겠다 다짐했다”며 그렇게 집 장만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했다.
팝핀현준은 “당시 햄버거집에서 사람들이 먹다 남긴 감자튀김을 주워 먹었고, 잠은 길에서 잤다, 그릇에 남은 음식으로 허기를 채웠다”며 “영양실조에 걸려 머리카락이 빠졌다. 병원에 가니 의사선생님이 딱한 사정을 듣고 밥사먹을 돈을 주셨다”며 아픈 시절을 떠올렸다.
특히 날이 좋으면 길거리 노숙이 가능했지만 추울 땐 그럴 수 없었다고. 팝핀현준은 “추울 때 주차된 트럭의 짐칸이나 두꺼운 포장재로 덮여있는 천이 있어, 그 안에 들어가면 따뜻했다”며 “거기서 자다가 차가 출발해서 차를 세운 적도 있다 다른 지역에 갈 뻔한 것, 주행 중이던 차량이었다”며 2년여의 노숙생활하며 온갖 고생을 했던 과거를 더올렸다.
이제는 당당히 실력으로 건물주가 된 팝핀현준은 “이제 우리엄마가 무조건 행복해야한다”고 하자 아내 박애리는 “치열하게 살아온 남편, 지금도 몇시간씩 연습해, 실용댄스학부 교수가 됐다”며 “학과 지원율도 상승했다더라”며 뿌듯해했다.
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가 출연,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2월에 결혼에 골인, 슬하에 딸 한 명 두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