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에서 김병만이 정글신답게. 팀을 이끌며 최종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생존왕’에서 제 1대 생존왕 탄생을 알리며 종영했다.
이날 정글팀 정지현은 태릉에서 배운 국가대표 선수들의 루틴을 같은 팀 김병만X김동준에게 전수했다. 그는 "큰 경기 나갈 때 꼭 하는 루틴이다. 무조건 1등 할 거다"라며 현역 시절만큼이나 결승에 진심인 마음을 드러냈다. 덕분에 예열이 300%된 멤버들. 김병만은 “정지현 괜히 전세계1등 아냐 태릉촌에서 지금 훔련은 어린이 용이다”며 놀라워했다.
왕좌에 오를 팀에 궁금증을 안긴 가운데 최후의 대결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다.군인팀과 정글팀의 결승전이 시작된 상황.남은 승부를 위해 뗏목을 만들어 바지선으로 향했다. 이때 군인팀 뗏목이 박살이 났다. 전복이 아닌 아예 부서진 것. 포기하지 않고 맨몸으로 전진한 멤버들.
이승기는 “뗏목이 무너져도 바로 수영한다”며 포기하지 않았다. 미션을 완수하기 위한 작전. ‘군인사전엔 포기란 없다’며 전투 수영으로 김병만의 정글팀을 맹추격했다.
이때 정글팀이 먼지 바지선에 도착했다. 김병만과 김동준, 정지현은 “우리가 해냈다”며 기쁨의 소리를 쳤다. 우승의 주역인 정글신인 김병만, 그리고 막내 정글돌인 김동준이 깃발을 바지선에 꽂으며 최종승리 후 포효했다. 뒤늦게 이를 발견한 군인팀. 간발의 차로 뒤늦게 올라왔다. 결국 이로써 1대 생존왕은 정글팀이 최종 우승하게 됐다.
열흘간, 상대의 체력과 힘을 뛰어넘은 정글팀. 피지컬이 아닌 스피드와 끈기를 가진 정글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열정왕 김동준은 “열흘간 경쟁, 생존하며 파노라마 처럼 그 순간이 지나가 한 장면의 사진으로 남았다”며“우리가 해냈다 싶다”며 뿌듯, 근력왕인 정지현도 “쟁쟁한 라이벌들에서 1등을 해서 뿌듯하다”며 “고생한 걸 다 보상받은 느낌”이라 말했다. 김병만도 "“생존력과 팀워크를 갖췄다 팀워크가 제일 좋은 팀”이라 말하며 최종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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