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딘딘이 절친 슬리피에 대한 폭로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슬리피의 집을 찾은 딘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딘딘은 자신을 위해 차려진 방어 한상을 보고 "방어 좋아한다. 내가 네 오빠 방어 사준게 한두번 아니다"라고 말했다. 슬리피는 "몇번 얻어먹었다"고 긍정했고, 아내 김나현은 "그렇게 거하게 먹은날 무조건 취해서 왔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사실 애들도 나왔고 갈라설일이 없으니까 하는 얘기지만 나때문에 그렇게 취한건 아니다 늘"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김나현은 "오빤 항상 있었지 않나"라고 물었고, 딘딘은 "난 집에 먼저 간적이 꽤 있다. 그래서 네가 아침에 전화왔을때 내가 같이 없던 경우도 한두번 있다"며 "쇼미더머니 나왔던 애들이랑 술먹으면서 나랑 먹었다 한적도 있다. 그때 나는 눈 감아줬다"고 폭로했다.
특히 슬리피는 "너 결혼하고싶다고 엄청 그러다가 지금은 결혼생각 없냐. 얘 결혼하고싶다 노래부를 때 있었다"고 물었고, 딘딘은 "지금도 하고 싶다. 근데 그 전에는 주변에 결혼한사람 없잖아. 우결이나 TV로 보잖아. 근데 작은누나가 애낳은거 보고 현실을 보니까 점점 나도 현실이 될수있으니 조심스럽다"고 털어놨다.
슬리피는 "우리 딱 보면 결혼하고싶냐"고 물었고, 딘딘은 "형네 보면 별로 안하고싶다. 왜냐면 삶에서 이루고싶은게 둘한테 딱 있다. 그걸 맞춰가기 위해 속도가 빨리빨리 노력하는 모습 보니까 둘만의 시간이 없다. 둘을 보면. 나에 대해 돈도 못 쓰잖아. 아기 낳으면. 우리 누나도 아무것도 안사. 매형은 거의 거지다. 우리집에 있는 옷을 안입냐 하고 가져간다. 사라고 하니까 살필요 없대. 보여질일 없으니까"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자 슬리피는 공감하며 "내가 옷을 찔끔찔끔 계속 샀다. 나현이가 아는데 이제 택배 안오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딘딘은 "그거 택배 옛날에 집으로 오면 네가 혼낸다고 작업실로 보냈다. 작업실에 쌓여있었다"라고 폭로했다.
슬리피는 "그거 모른다"고 말했고, 딘딘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슬리피는 "우아 태어나고 옷 안 샀다"고 말했지만, 딘딘은 "아니다 형 샀다"며 "밀리터리 옷 사서 내가 이딴거 왜 샀냐고 했다"고 재차 폭로했다. 슬리피는 "진짜 많이 안샀다. 근데 지금은 정말로 아예 안산다"고 말했고, 딘딘은 "근데 게임에 현질하잖아"라고 말해 슬리피를 당황케 했다.
이를 들은 김나현은 "게임에 현질한적 있어? 돈쓴적 있어? 옛날 이야기지?"라고 싸늘한 표정을 지었고, 슬리피는 "조금씩은 쓰지"라고 실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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