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소현이 치과의사 맞선남과 놀이공원에서 핑크빛 데이트를 즐겼다.
9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맞선남 채민호와 놀이공원 데이트를 하는 박소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전동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렸다. 박소현은 "해안도로 달려본적 없으니 너무 좋다"고 말했고, 채민호는 "10년 전에 '골미다'에서 못 본걸 오늘 본다. 만날 운명은 만나나보다"라면서도 "이거 밟으면 무섭다. 덜컹덜컹해서"라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소현은 "이런거에 공포 있으시구나?"라며 "치과에서 드릴로 하는게 더 사실 공포 아니냐"라고 물었고, 채민호는 "저희는 0.1mm를 구분해야한다. 손도 그만큼 촉감이 있어야한다. 이런건 저한테 엄청 큰 움직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소현은 "엄청 섬세하구나 소리나 그런거에"라고 말했고, 채민호는 "직업이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소리나 진동에 예민한 것 같다. 가끔 이런게 덜컹덜컹 하면 바퀴가 빠질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소현은 "저는 생각지도 못한 포인트였다. 케이블카도 약간 무섭다고. 이렇게 또 섬세하고 그런 분이 있구나. 저는 사실 눈도 귀도 예민한 편이 아니어서 그냥 그런 정도의 진동과 흔들림은 저는 그냥 일상이다. 그땐 엄청 귀여웠다. 그런게 무섭다고 하셔서. 엄청 섬세하신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제부도 놀이동산이었다. 채민호는 "케이블카에서 뜨억했지 전동차에서도 별로 그랬는데 거기서까지 무서워하면 이건 아니죠"라고 자신했지만, 바이킹을 타자마자 공포에 떠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박소현은 "괜찮다. 만세 안해도 된다. 무섭냐"고 달랬고, 채민호는 "이럴때 남자가 이러면 안되는데"라고 민망해 했다. 박소현은 "아니다. 충분히 멋있다. 제가 원장님한테 신경 엄청 쓰고 있다. 괜찮다. 약간 이렇게 돌려앉으면 덜 무섭다. 여기 잡아봐라"라며 "제 얼굴 보면 덜 무섭죠? 원래 조금만 타면 적응 된다"고 다독였다.
채민호는 "딱 소현씨랑 눈이 마주쳤는데 몸을 틀어봐라 잡아봐라 하면서 계속 본인의 눈을 저한테 고정시키고 얘기하더라. 고마웠다 정말로"라면서도 "아 3연타 어떻게 해야돼? 생각했다"라고 좌절했다.
하지만 박소현은 "그때 아이컨텍 엄청 많이 한것같다. 근데 키도 엄청 크시고 엄청 남자다운 그런 느낌인데 그걸 무섭다고 하니까 이분 또 이렇게 귀여운 면이 있으시네? 저한테는 새로운 포인트였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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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