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이봉원 "아들·딸 모두 배우…밭이 좋아 키 크다"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12.09 14: 55

‘두시탈출 컬투쇼’ 이봉원이 자녀들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큰 형님이 온다’ 코너에는 코미디언 이봉원이 출연했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봉원은 유행어 ‘반갑구만 반가워요’를 설명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봉원은 “한 것도 없는데 40년이 됐다. 내 자신이 기특하다”며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때는 대학생이 아니면 시험을 볼 수 없어 학교에 갔다. 2기로 들어갔는데 동기로는 임미숙, 이경애, 김한국, 김미화 등이 있다”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40주년을 맞아 디너쇼를 준비 중인 이봉원은 “MC는 김준호와 김대희가 보고, 박미선은 끝까지 고사를 하다가 출연하기로 했다. 같이 콩트를 한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특히 이봉원은 ‘이주일쇼’도 한다면서 “데뷔 때 이주일 선배님 성대모사를 많이 했는데 ‘내 흉내 냈냐’라면서 ‘똑바로 하라’고 하시더라.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까지 문병을 갔는데 손을 잡으시더니 ‘내가 그렇게 만만하냐’면서 ‘다들 내 흉내를 내는데 네가 제일 똑같더라’고 하시더라”고 이야기했다.
이봉원은 40주년을 맞이한 자신을 있게 한 사람으로 박미선을 꼽았다. 하지만 서로의 스케줄은 모른다고. 이봉원은 “월요일에 가게가 휴무여서 올라왔는데 박미선이 딸과 태국 여행을 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특히 사업을 많이 말아먹었다는 말에는 “박미선도 많이 말아먹었다. 안 보이게 망했을 뿐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봉원은 박미선과 결혼한 지 31년이 지났다며, 아들이 자신을 닮지 않아 키가 183cm라고 밝히기도 했다.
방송 화면 캡쳐
결혼 30주년에 명품 시계를 선물로 받았다는 이봉원. 그는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지 않겠냐. 목걸이를 준비 중이다. 박미선은 반짝 거리는 걸 좋아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봉원은 아들과 딸이 모두 연기를 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봉원은 청취자들의 고민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업이 망한 뒤 아이템을 고민하는 청취자에게 “이거다 하면 해야 한다. 아직 젊지 않냐. 넘어지면 일어나면 된다. 데미지는 있겟지만 마음 먹었을 때 해서 후회하는 게 좋다. 잘될 거라고 생각하고 해야지만 잘될 확률이 있다. 안될거라고 하면 덜그덕 거리게 된다. 나도 사업들을 하고 나서 통보했다”고 조언했다.
방송 화면 캡쳐
슬럼프에 빠진 자영업자 청취자에게는 “경기에 따라서 좌지우지 되지 않나. 빨리 잊는 게 좋다. 수습할 방향을 생각해야지 끙끙 앓으면 안된다”고 조언했고, 자신보다 키가 큰 아내를 둔 청취자에게는 “싸울 때 얼굴을 보지 않고 다른 곳을 본다. 눈을 마주치려면 내가 위로 올려봐야 하기 때문이다. 아니면 앉아보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