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희라가 예뻐하던 길고양이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슬픔에 빠졌다.
하희라는 9일 개인 계정에 “너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5년 전 이사를 오고 디스크와 좌골신경통 때문에 걷지도 못하고, 서 있는 것도 고통스러워서 집에만 있을 때 어느날 하늘의 선물처럼 찾아와줘서 힐링하고 위로 받으며 행복했단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내염으로 아파할 때 우리 곁을 떠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수술도 하고 다시 회복될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다. 거의 10살이 되어가니 길냥이들 사이에서도 영역 싸움에서 밀려나고 밤 늦게 고양이들 싸우는 소리만 들리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다른 고양이들 쫓아내며 다칠까봐 노심초사했던 날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하희라는 “정말 고양이별이 있었으면 좋겠다. 너는 우리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이었고 감사였고 축복이었다. 우리 꼭 다시 만나서 너를 꼭 안아줄 수 있기를 기도할게”라고 전했다.
하희라의 슬픔에 남편 최수종도 ‘좋아요’를 누르며 위로했다. 또한 고양이를 키우거나 키우지 않는 팬들도 공감하며 슬픔을 나눴다.
한편, 하희라는 1993년 배우 최수종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