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령이 남편과 따로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7일 'A급 장영란' 채널에는 "동안+초미녀 김성령! 처음 밝히는 미모 유지 비결 (절친토크,만두빚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영란과 만난 김성령은 5kg이 쪘다고 토로했다. 그는 "운동량이 솔직히 얘기하면 옛날보다 조금 줄었고 밤마다 술을 또 한잔을 그렇게 한다"고 살이 찐 이유를 밝혔다.
장영란은 "언니 술 안좋아하잖아"라고 깜짝 놀랐고, 김성령은 "집에서 먹는거 좋아한다. 혼자서"라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은 "왜 혼자세요 기러기세요?"라고 의아해 했고, 김성령은 "기러기다. 남편은 부산에 있고 나는 서울에 있고"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들은"이라는 질문에 김성령은 "아들은 어딘가에 살고 있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영란은 "같이 살잖아 언니?"라고 당황했고, 김성령은 "같이 사는데 어디 사는지 모르겠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는 그는 "아이들이 몇살이냐"는 질문에 "스물넷 스물"이라고 전했다.
장영란은 "어머나 다컸다"고 말했고, 김성령은 "다 컸다"며 "'너는 도대체 어디서 자니?' 물어보면 '친구네' 한다. '누구친구?' '있어' 끝. 못 물어봐. '그러니?'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장영란은 "엄마로서는 이렇게 산다. 아들 둘이라"라고 공감했고, 제작진은 "엄청 잘생겼을것 같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저는 봤잖아. 너무 잘생겼다"고 감탄했다.
김성령은 "어제 우리 아들이 있었다. 큰아들이 모처럼 집에 있었다. 그랬는데 밤 11시가 넘어서 '오래간만에 같이 치킨 어때?' 이러더라. 나는 A급 장영란 출연도 해야되고 살도 빼야하는데 밤 11시에 치킨을 같이 먹자는거다. 근데 엄마 마음이 이러는거다. 걔랑 같이 치킨을 뜯을 기회가 잘 없으니까 잠깐 망설이다가 '오케이 콜 시켜' 그래가지고 둘이 앉아서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영란은 "11시에 뜯고온거냐. 근데 하나도 안 부었다"며 "그래도 아들과의 애정과 정은 느꼈지 않냐. 그게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성령은 "우리아들은 그걸 모를거다. 엄마가 이렇게.."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란은 "지금 기러기로 산지가 몇년됐냐"고 물었고, 김성령은 "아들이 학교를 다니고부터"라고 벌써 10년이 넘게 따로 살고 있는 상황을 알렸다. 그는 "애들 아빠가 서울 올라와도 애들이 안놀아주지 이러니까 자기도 올맛이 안나는거다. 딸을 하나 낳았어야 했다. 요즘은 내가 미안하다는 생각이 있다. (남편을) 너무 못 챙겨줬으니까. 전화하면 맨날 죽는소리한다. 일부러 '에휴' 하고. '왜그래' 하면 '내가 안좋다' 이런다. 괜히 나 만나서 저렇게 사나 싶은 생각이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장영란은 "언니도 내려가서 수리땐 부산에서 쉬어라"라고 말했지만, 김성령은 "내가 거기서 뭐하니? 난 너무 심심해. 저는 신혼은 완전히 시어머니를 모시고 3년을 살았으니까. 그러니까 부산에서 살만큼 살았다"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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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A급 장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