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지이수와 이별..조수민에 심쿵 “딴 사람이 마음에 들어와” (‘결혼해YOU’)[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12.08 20: 56

‘결혼해YOU’ 이이경이 조수민에게 반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극본 리나, 연출 황경성)에서는 봉철희(이이경 분)가 정하나(조수민 분)에게 떨려하느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인아(지이수 분)는 “우리 진짜 오늘부터 이거 마시면 1일인 거다. 공식 커플. 무르기 없기다”라며 원샷을 했다. 이미 술에 취한 봉철희는 잔을 마저 마시지 못했고, 그때 나타난 정하는 “봉철희 씨, 이 매칭 반대예요. 제가 철희 씨를 이렇게 보낼 수가 없어요”라며 매칭 반대를 선언했다.

정하나는 오인아에게 “이건 약속하고 다르잖아요”라며 따지는 최기준(구준회 분)에게 “오인아 씨한테 직접 설명 들어라. 제가 이 매칭 반대한다. 제가 철희 씨를 이렇게 보낼 수가 없다. 오인아 씨는 그럴 자격 없으니까요”라고 밝혔다. 그러자 오인아는 “너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인지 아냐. 이거 네가 주선한 자리잖아. 근데 네가 지금 파투내고 있는 거라고. 공무원이 민원인 상대로 이래도 돼?”라고 분노했다. 이에 정하나는 “내가 이러는 이유 제일 잘 알텐데”라며 바닥에 쓰러진 봉철희를 데리고 자리를 벗어났다.
다음날, 정하나는 홍보물 발행까지 보류시켰다. 이에 최기준은 “일을 너무 독단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네요. 어제 갑자기 나타나서 촬영 중단 시키는 것도 그렇고, 홍보물 발행 보류 건도 그렇고”라며 “담당자라면 적어도 오해를 풀 수 있게끔 기회를 줘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따졌다. 정하나는 “같은 팀이라면 팀원의 판단을 믿어봐야겠다는 생각 안 드냐”라고 반문했다.
최기준은 “네가 걱정돼서 그러는 거잖아. 너 나랑 있는 거 불편하잖아. 결사 팀 일도 너를 불행하게 만든다며 그렇다면 적어도 이번 일 꼭 성사시켜야 했던 일 아니야?”라고 소리쳤다. 정하나는 “이런 식은 아니죠. 두 번 다시 저때문에 마음 다치는 일 만들고 싶지 않다”라고 했지만, 최기준은 “그 누군가에게 다른 마음이 생긴 건 아니고?”라고 꼬집었다.
그런가 하면, 오인아는 봉철희에게 형에 돈을 쥐어주고 쌍둥이들을 미국으로 보내려고 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사과했다. 봉철희는 “지가 인아 씨한테 미안하다. 인아 씨의 순수한 마음 이용한 건 우리 형이다. 근데 그렇게 잘 모르는 사람한테 이렇게 돈 봉투 쥐어주고 그러면 못 쓴다”라며 돈을 돌려줬고, 오인아는 “그거는 우리가 가족이 될 수 있으니까 그랬다”라고 답했다.
봉철희는 “제가 쌍둥이 보호자인 게 상대방한테 부담된다는 거 잘 안다”라고 했고, 오인아는 “내가 도와주면 애들도 철희 씨도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봉철희는 “인아 씨 가족이라는 게 원래 지지고 밖으면서 같이 사는 거다. 뭔 일이 이쓰면 서로 의논하고 뭐 싸우면서 돈 있다고 가족을 보내버리면 그건 가족이 아니잖아요”라고 설명했다.
또 자책하는 오인아에 “인아 씨 참말로 좋은 사람이다.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 근데 인아 씨 우리는 서로에겐 잘 안 맞는 사람인 것 같다”라고 이별을 고했다. 이에 오인아는 “저도 머리로는 그런 것 같은데 마음이 자꾸 철희 씨가 좋다고 신호를 보내네요. 삼십몇 년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았는데 어떻게 몇 번 만남에 바로 잘 맞는지, 안 맞는지 알 수 있냐. 철희 씨 혹시 저 말고 다른 사람 마음에 둔 거 아니죠?”라고 물었다.
이후 봉철희는 결사 팀 사무실을 찾아가 정하나에게 “지 프로필을 다시 쓰고 싶어서 왔다. 인아 씨가 저를 좋아해주니까 고마운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했는데 그 마음이 유지되는 게 아니었다. 제가 뭘 좋아하는지 저한테 맞는 게 뭔지 확인해봐야겠다. 도와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이지경(김미려 분)이 양수가 터지면서 서둘러 병원으로 함께 달려가 무사히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상황이 마무리 되고 봉철희는 “하나 씨 닮은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 안드냐. 참말로 귀여울 것 같은데”라고 물었다. 정하나는 “귀엽긴 하지만 결혼할 생각이 없는데 아이를 어떻게 가지냐”라고 했지만 아이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봉철희는 책을 고르던 중 종이에 베이고 말았다. 정하나가 반창고를 붙이며 걱정하자 봉철희는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런 장면을 목격한 오인아와 최기준은 “딴 사람이 마음에 들어온 것 같다”라는 봉철희, 정하나의 말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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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결혼해YOU’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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