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 '치매+실어증' 전남편 브루스 윌리스 상태 입 열었다 "큰 상실"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12.08 15: 48

배우 데미 무어(62)가 치매와 실어증을 겪고 있는 전 남편인 배우 브루스 윌리스(69)의 현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데미 무어는 1987년부터 2000년까지 브루스 윌리스와 결혼 생활을 했고, 슬하에 세 딸을 뒀다. 데미 무어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현재 '매우 안정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미 무어는 "그리고 저는 이전에도 이 이야기를 공유했지만, 정말 진심으로 말하고 싶다. 이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들이 있는 그대로를 진정으로 받아들이고, 그 자리에서 사랑과 기쁨이 넘쳐나는 것을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데미 무어는 브루스 윌리스가 건강 문제를 겪는 것을 지켜보는 것에 대해 "매우 힘들었다"라고 말하며, "누구에게도 바라지 않는 일이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큰 상실이지만, 그로부터 큰 아름다움과 선물도 얻을 수 있다"라며 긍정적인 면모도 보였다.
할리우드 아이콘인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2022년 3월 그가 언어 장애인 실어증으로 인해 연기자를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2023년 2월, 그가 FTD(전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 후로 브루스 윌리스는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엄청난 사랑과 지원을 받았다.
외근 가족과 함께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는 노쇠한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2009년에 모델 엠마 헤밍과 재혼했고, 두 사람은 슬하에 12살 메이블과 10살 에블린이라는 두 딸을 두고 있다. 엠마 헤밍은 "이 질병은 만성적이고 진행성이며 말기다. 아이들 아빠가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다"라면서도 현실을 직시하는 것과 더불어 사랑과 애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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