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발판' 이현주, 시즌 3호골 "정말 뒤집고 싶었다.. 골로 팀 도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12.08 14: 59

국가대표 '젊은피' 이현주(21, 하노버 96)가 시즌 3호골을 폭발,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현주는 7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의 하인츠 본 하이덴 아레나에서 열린 울름과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부 1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팀의 3-2 역전승에 기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현주는 팀이 0-2로 끌려 가던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추격골을 터뜨렸다. 박스 안에서 수비가 걷어낸 공을 잡은 이현주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울름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하노버 96 SNS

이현주에겐 시즌 3번째 골이었다. 지난 9월 3-1로 이긴 카이저슬라우테른과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이현주는 1-2로 패한 지난달 23일 다름슈타트전에서도 골을 신고한 바 있다. 쾰른전에서는 휴식을 취한 이현주인 만큼 2경기 연속 출전해 골을 터뜨렸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 이현주는 지난 2022년 1월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됐다. 2022년 7월 1군 훈련에 합류하기도 했던 이현주는 8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완전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 
이후 2023년 베헨 비스바덴으로 임대된 이현주는 올해 여름 다시 하노버로 임대됐다. 이현주는 이번 시즌 나선 리그 11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8일 하노버 홈페이지 따르면 이현주는 경기 후 "우리는 정말 경기를 뒤집고 싶었다. 다행히 그걸 해냈다"면서 "감독님이 우리에게 항상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골로 팀을 도울 수 있는 것이 내게는 중요하다"면서 "니콜로가 2골을 넣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고 덧붙여 팀 동료 니콜로 트레솔디(20)의 동점골과 역전골도 함께 기뻐했다. 
[사지]KFA 제공
이현주는 이런 소속팀의 활약 속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이현주는 지난달 세계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3-1 승)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이날 승리한 하노버는 승점 26으로 리그 3위에 올랐다. 선두인 파더보른(승점 27)과는 단 1점 차. 2위 카이저슬라우테른과는 승점이 같은 상황. 
하노버는 울름 스트라이커 세미르 텔라로비치에게 전반 23분과 후반 10분 잇따라 실점을 허용해 끌려갔다. 하지만 이현주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역전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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