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ATEEZ) 홍중과 종호가 본업으로 예능계까지 사로잡았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인 독일’에 에이티즈의 홍중과 종호가 첫 등장했다. 이들은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생생하게 안방극장에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속으로 완벽하게 침투했다.
홍중과 종호는 독일 뮌헨으로 떠나기 전 서울 합주실에서부터 연습 삼매경이었다. 특히 홍중은 회의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 것은 물론, 악기도 직접 챙겨와 연주에 대한 의지까지 불태웠다. 이러한 홍중의 열정은 비단 서울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도 계속됐다. 첫 버스킹 장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소향과 함께 AKMU(악뮤)의 ‘200%’를 연습하는 모습에서 그의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빛을 발했다.
또한 구성원 중 막내였던 종호는 막내답지 않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헨리의 입가를 닦아주는 등 선배들을 살뜰히 챙겨주었는가 하면, 공연에 앞서 나우가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자 침착하게 다독여 주는 등 스윗하고 다정한 면모를 선보였다. 함께 출연하는 가요계 선배들과의 케미의 중심에 선 종호가 특유의 사교성을 맘껏 발휘한 것.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홍중과 종호의 매력이 가장 돋보였던 부분은 단연 버스킹 공연 장면이었다. 그동안 에이티즈로서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은 물론 수 많은 월드투어 공연을 통해 쌓아온 탄탄한 내공으로, 장소를 가리지 않는 무대 장악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 가운데 홍중과 종호는 각자 솔로 버스킹 공연을 가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홍중은 첫 버스킹 장소인 마리엔 광장에서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더 레이지 송(The Lazy Song)’을 시원시원한 보컬로 길거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에너지 가득한 공연을 선사했다. 종호는 두 번째 장소였던 맥주 양조장에서 조지 벤슨(George Benson)의 ‘낫싱스 고너 체인지 마이 러브 포 유(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를 감미로운 음색으로 들려주며 현지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처럼 가요계는 물론, 예능계에서도 음악에 최선을 다하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이들의 진정성이 방송 곳곳에 녹아들며 매주 안방극장을 낭만과 힐링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앞으로 KBS2 ‘나라는 가수 인 독일’에서 이어질 홍중과 종호의 활약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