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계엄→탄핵 정국 숨가쁜 일주일…예능·드라마는 정상화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12.08 10: 22

예능과 드라마가 안방에 속속 돌아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께 긴급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소집해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계엄령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께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했다.
4일 오전 4시 27분께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 선포를 해제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계엄 사태는 탄핵 정국으로 접어들었다.

탄핵 정국으로 접어들면서 전국에서는 집회와 시위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7일 국회에서는 오후 5시부터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본회의 안건으로 올리고 투표로 진행됐는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가 펼쳐졌다.
여당인 국민의 힘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투표를 마쳤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전 투표를 거부하며 본회의장을 떠났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부결됐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석 의원 200명을 채우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
계엄 사태가 시작됐던 지난 3일부터 탄핵소추안 자동폐기가 이뤄진 7일까지, 약 4일 동안 방송가는 예능과 드라마를 멈추고 현재 상황을 전하는 뉴스 특보가 이어졌다. 지상파를 비롯해 JTBC, TV조선 등 종합편성채널도 예능, 드라마를 결방하고 들어오는 속보를 전하는데 집중했다.
시위가 극에 달했던 7일 이후, 방송가는 다시 예능, 드라마를 편성하며 정상화되고 있다. 뉴스 특보가 편성되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정상적으로 편성돼 전파를 타고 있다.
MBC는 8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출발! 비디오 여행’, ‘복면가왕’,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심야괴담회 시즌4’을 정상적으로 방송한다. 이 가운데 ‘스트레이트’를 통해서는 12·3 계엄·내란 사태 등을 다룬다.
KBS2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박2일’, ‘다리미 패밀리’, ‘더 딴따라’, ‘개그콘서트’ 등을 편성했으며, SBS는 ‘런닝맨’, ‘미운우리새끼’ 등을 정상적으로 방송한다. JTBC ‘뭉쳐야 찬다3’, ‘옥씨부인전’, tvN ‘핸썸가이즈’,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등이 안방 시청자를 찾아간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각 방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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