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이 탄핵 정국 속 소신 발언을 했다.
이채연은 7일 팬 소통 플랫폼에 “정치 얘기 할 위치 아니라고? 정치 할 얘기 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라는 글을 남겼다.
이채연은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게.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거지. 걱정은 정말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우리 맘껏 사랑하자”고 덧붙였다.
이채연이 이렇게 말한 배경에는 비상 계엄 선포에 이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위와 관련된 내용이 있다. 지난 7일 전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가 펼쳐졌고, 국회에서도 투표가 이어졌지만 정족수 미달로 탄핵안이 자동 폐기됐다.
이채연이 아이돌, 연예인의 위치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소신을 펼치면서 임영웅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 팬은 임영웅이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반려견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리자 아쉬움을 표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임영웅은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
한편, 탄핵 정국 속에 많은 연예인들이 목소리를 내거나 시위에 참석했다. 영화감독 봉준호, 배우 문소리 등 영화인 2500여 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고, 고아성, 고민시, 이엘, 이동욱, 공찬, 신우,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신소율, 김지철, 이영진 등이 시위에 참석하거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힘을 보탰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