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휘말린 DM논란이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대두됐다.
임영웅은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임영웅과 DM을 나눴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누리꾼은 DM 캡처 사진을 통해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누리꾼은 임영웅의 아이디에 “이 시국에 뭐 하냐”라고 DM을 보냈고, “뭐요”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이에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 앞번 계엄령 겪은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소비층 아닌가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에 임영웅으로 추측되는 인물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는 답변을 전한 모습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다만 공개 직후 누리꾼들의 반응은 의아한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SNS 메시지가 쏟아지기 때문에 별도의 DM 확인을 하지 않고, 메시지에 답장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
이와 관련해 OSEN은 해당 DM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소속사 관계자는 어떠한 연락도 닿지 않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여러 스타들이 대통령 탄핵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임영웅이 일상 사진을 올리는 것은 적절하다는 반응과 함께 반대로 연예인이 정치적 입장에 입을 여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강제할 수 없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그런데 이 DM을 보낸 이가 유명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한 PD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그러자 해당 PD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PD는 "어떤 연예인한테 제가 디엠을 했다고 기사가 난 거 같은데 저는 그런 적이 아예 없다. 누구한테 디엠 한 적이 없다. 기사에서 말하는 인물을 팔로우하지도 않고 그 사람이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 아예 모른다"라며 강하게 반박하며 관련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더불어 "내 친구들한테 한 말이었는데 갑자기 세상을 향한 외침에 돼서 당황스럽다"라고 다소 황당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최초로 DM 내용을 공개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서 글을 삭제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DM의 출처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신자로 추정됐던 PD의 강력 부인까지 이어져 섣불리 상황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단 진위여부 판단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누군가를 향해 칼을 겨누는 것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한편 현재 임영웅은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며,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은 12월 27일부터 29일, 그리고 25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6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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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물고기 뮤직,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