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의 합류로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의 분위기가 더욱 밝아졌다.
7일 방송된 KBS 2TV ‘나라는 가수 인 독일’에서는 독일에서 첫 버스킹을 진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독일로 떠나기 한 달 전, 멤버들은 합주실에서 모였다. 에이티즈부터 헨리, 소향, 선우정아는 물론 수지까지 합세해 기대감을 드높였다. 모자에 민낯으로 등장한 수지는 청초한 비주얼을 뽐냈다. 수지는 종호와 ‘드림’을 열창했고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합을 맞추다 웃음이 터졌고 수지는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한 달 후 멤버들은 독일로 떠났다. 식사 자리에서는 마이크 없이 자연스럽게 버스킹을 시작했고, 흥이 난 시민들은 뮤지션들과 어울려 춤을 추기도. 선우정아는 “제 편견에는 조금 무뚝뚝하고 흥미도 안 보이고 그럴 줄 알았는데 우리 노래를 함께 즐기고. 공연 문화에 굉장히 오픈되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우는 “여기서 이렇게 즐겁게 지낸 적이 없었는데. 꿈꾸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200%’, ‘The Lazy Song’ 등의 무대가 펼쳐졌고 시민들은 함께 어깨춤을 추고 떼창을 하는 등 흥겨운 분위기를 즐겼다.
멤버들은 한 맥주 양조장에서 버스킹을 진행하기도. '보디가드' OST부터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동백아가씨', '포옹' 등으로 심금을 울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이 숙소로 향하자 뒤늦게 독일에 도착한 수지가 반겼다. 수지가 온 후 주방에서 모두 모인 멤버들. 소향은 수지의 미모에 감탄했고 나우는 “맞아. 너무 예뻐. 그렇게 예쁜 걸 본 적이 없다”라며 대놓고 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나우는 “전 보자마자 ‘이렇게 예쁠 수가 있나’ 이런 생각을 했다. 온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니까 입 밖으로 꺼내도 전혀 부끄럽지가 않았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 멤버들은 숙소에서 공연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향은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냐고 계속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수지의 비주얼을 칭찬했고 선우정아는“수지 씨 옆에 앉는 형벌을 받는 건가”라는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hylim@osen.co.kr
[사진] KBS 2TV ‘나라는 가수 인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