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트와이스가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7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트와이스 쯔위, 다현, 지효가 등장했다. 이들은 등장부터 파격 변신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 구준표 그리고 꽃으로 분장한 이들. 지효는 “오늘의 금잔디, 트와이스 지효다”라고 말했으며,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한 쯔위는 “오늘의 구준표, 쯔위다. 분장 만족한다”라면서 “머리도 제 머리다. 머리를 자른 건 아니고, 머리를 숨겨서 이렇게 한 거다”라며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다현은 “트와이스 다현이다. 꽃보다 남자에서 꽃이다”라고 말했다. 넉살은 “오늘은 분장이 노멀한데”라며 나름의 친분이 있기에 건넬 수 있는 농담을 던졌다. 그러자 다현은 “원래 분장하면 작정하고 하는데, 오랜만에 TV 예능이다 보니까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이렇게 꽃 분장을 하게 됐다”라며 나름의 이유를 전했다.
붐은 “이렇게 분장을 한 데는 이유가 있다. 나연이 솔로 앨범 홍보 때 멤버들을 데리고 분장을 하고 온다고 했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효는 “그런데 자기 혼자만 쏙 빠지고 동생들만 내보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트와이스는 미니 14집으로 컴백했다. 다현은 “트와이스 미니 14집 ‘스트레이지’는 사랑의 전략이라는 뜻이다. 상대방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트와이스만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라며 곡을 소개했다.
이들은 무대도 화려하면서 걸스 힙합을 뽐내 기대에 차게 했다.
또한 놀토 멤버와 인연이 있는 멤버들이 소개됐다. 넉살은 “다현이 DM을 보내줬다”라고 말했다. 다현은 “‘놀토’ 녹화 때 너무 잘해주셨다. 찐친 같았다. 넉살이 원샷 잡혔을 때 바로 DM을 보냈다”라며 친근함을 보였다. 넉살은 “다현이 제 아이 옷도 선물을 해 줬다. 연이 좀 있다”라며 자랑했다.
지효 또한 박나래와 연이 있었다. 키 콘서트 당시 박나래의 고함이 유명했던 바, 그 곁에 있었던 건 지효였다.
지효는 “저도 다른 분들 콘서트를 즐기는데, 정말 기가 죽더라. 게다가 박나래가 비키니를 입고 오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트와이스는 스트레이키즈의 노래를 맞히는 데 애를 먹었다. 받쓰 1라운드 노래는 스트레이키즈의 ‘소리꾼’이었다. 극악의 난도를 자랑하는 랩 파트에 도레미 멤버들은 물론 트와이스 멤버들까지 혼란이 왔다.
쯔위는 답을 전혀 쓰지 못했으며, 다현은 '판들'이란 가사를 "판촉이 맞는 거 같은데"라며 완고한 주장을 내세웠다. 그러나 문세윤은 “실력 없는 애들이 까부는 상황이다. 실력 없는 애들한테 하는 말은 ‘발끝조차 따라오지 못해’가 아닐까 한다”라며 힌트를 주었고, 태연은 “음방을 같이 한 적이 있다. 나 가사도 본 적이 있다”라면서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가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정답에 근접한 답을 내놓아 2차만에 성공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