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애 낳고 뒤통수 맞았다 “남편, 내게 못다 핀 연예인이라고”(A급 장영란)[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12.07 20: 30

김성령이 결혼 및 출산을 하고 인생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7일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동안+초미녀 김성령! 처음 밝히는 미모 유지 비결(절친토크, 만두빚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장영란은 “너무나 애정하고 닮고 싶은 그분. 톱배우 왕건이를 모시고 왔다. 그분의 모든 것을 전격 해부하도록 하겠다”라며 게스트 김성령을 소개했다.

김성령은 장영란의 춤을 맞춰 추며 “나 엄청 좋아한다”라며 처음부터 텐션이 높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령은 미스코리아 진 당선 이후 ‘연예가중계’, 영화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로 한 번도 쉬지 않고 열심히 활동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화로 신인상을 받았지만 징크스로 인해 16년의 영화 공백을 가지게 되었다고.
김성령은 드라마로 다작을 했다며 “이슈 되기 시작한 게 ‘추적자’부터였다. 다음 ‘야왕’, 그다음 ‘상속자들’로 정점을 찍었다. 김성령 배우의 재발견. 활동을 많이 했지만 각인은 안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성령은 “어느 순간 뒤통수를 맞았냐면. 애를 낳고 엄마가 배우긴 배운데 엄마로서 뭔가 조금 멋져 보이고 싶었다. 그때 철이 든 것 같다. 남편이 못다 핀 연예인이라고 맨날 놀렸다. 하는 것 좀 제대로 해볼까. 30대 중반에 철이 들어서 경희대 연극영화과로 편입을 했다. 누구한테 연기를 배운 적도 없고 그래서 들어갔다. 둘째를 가지고 졸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장영란은 “둘째를 할 건 또 (다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령은 “아기 낳고 인생이 달라졌다. 하늘과 땅 차이다. 그전에 했던 연기는 가짜구나 (생각이 들었다). ‘왕과 비’라는 작품에서 내 평생 그렇게 열심히 한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성령은 남편이 부산에 있어 홀로 서울에서 지낸다며 ‘혼술’을 즐긴다고 말했다. 두 아들이 20대라는 김성령은 아들들이 도대체 어디서 자는지 모르겠다며 ‘쿨한 엄마’ 면모를 보이기도. 
김성령은 부산에 있는 남편을 떠올리며 “요즘은 미안한 생각이 있다. 못 챙겨줬으니까. 전화하면 맨날 남편이 죽는소리한다. 일부러 ‘내가 안 좋다’ 이런다. 괜히 나 만나서 저렇게 사나 싶어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쉴 때는 부산에 내려가면 어떻겠냐는 장영란의 말에 “난 너무 심심하다. 저는 신혼 때 시어머니를 모시고 3년을 살았다. 부산에서 살 만큼 살았다”라고 답했다. 장영란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건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며 김성령이 ‘긍정왕’이라고 치켜세웠다. 김성령은 “나이가 들면 통찰력이 생긴다. 세상에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이 잘 없다. 나는 40대가 제일 화려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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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 ‘A급 장영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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