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듀오 악뮤(AKMU)가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8일, 악뮤 이찬혁과 이수현은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중대 발표를 공개했다. 이날 이수현은 "저희끼리 결정한 거다"라며 "난 (말할) 준비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찬혁은 "엄청나게 중요한 얘기를 전하려고 한다. 저희 악뮤가 데뷔한 지 십여 년 만에, 팀워크를 맞춘 지 거의 27년 만에 처음으로 둘이서 같이 살게 됐다"고 알렸다.
채팅창을 보던 이수현은 "나 전세사기 당했냐는데? 차라리 결혼을 하라고 한다"고 팬들의 반응을 읽었고, 이찬혁은 "우리 팬들한테 내가 어떤 이미지인 거지?"라고 의아해 했다.
이후 이찬혁은 "더 나이를 먹어서 이 시간이 지나면 안 될 것 같았다. 합숙이다. 최소 2년에서 3,4년 정도? 팀워크를 마지막으로 다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수현은 "오빠가 표현을 이상하게 했다. '공간을 공유할래?' 이런 식으로 했나. 생각해보면 둘이서 셰어하우스를 한다는 건 같이 산다는 것 아니냐"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혼자서 사는 게 편하긴 한데, 돌봄이 필요하기도 해서 그 제안에 대해 나쁘지 않은데? 생각했다. 그래서 같이 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찬혁은 "외로워서는 절대 아니다. 저는 거의 집에서 잠만 잔다. 집 안에 작업실도 해놓을 생각이다. 정말 훈련소 같은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수현은 "말 그대로 합숙이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 '악뮤' 위버스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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