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32세 고아성, 탄핵 정국 소신발언 "한국을 구해야 해서"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12.07 16: 53

배우 고아성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찬성 표를 던졌다. 
고아성은 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이 싫어서. 한국을 구해야 해서”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은 달리는 차 안에 찍은 것. 차창 너머 여의도 63빌딩이 보여 눈길을 끈다. 
‘한국이 싫어서’는 고아성이 출연한 영화 제목이다. 고아성은 자신의 영화 제목과 함께 “한국을 구해야 해서”라는 의견을 밝힌 셈이다.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시민들 뜻에 동참한 걸로 풀이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께 긴급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 긴급 본회의를 소집해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계엄령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께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했다.
결국 7일 윤석열 대통령은 나흘 만에 대국민 담화를 진행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먼저 재표결에 부친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여의도 국회 앞에는 정권 퇴진 집회 참석을 위해 경찰 추산 최소 2만1000여 명이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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