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주성철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주성철은 7일 개인 SNS에 지난달 열린 서울독립영화제 사진을 공개하며 “폐막식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은, 장편 최우수상 수상작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 허범욱 감독의 수상소감”이라는 메시지를 적어 올렸다.
이어 그는 “’저의 영화적 바탕을 만들어주신 분은 영화아카데미에서 만난 오승욱 감독님이십니다.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그 흔적을 많이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오승욱 감독님은 제 인생에 유일한 스승님입니다.’ 수상소감의 절반이 아예 오승욱 감독님에 대한 헌정사 ㅎㅎ”라는 글을 덧붙였다.
특히 주성철은 “아무튼 작품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지만, 제목이 너무 적절하여 돼지와 감독님 모두에게 정말정말 죄송하지만;;; 오늘 오후 5시, 제발 그를 탄핵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로 만들어주지 말길. 대국민담화 요약 “국민 여러분, 마니 놀랬죠?” 라니. #구제역에서살아돌아온돼지 #허범욱 #오승욱 #서울독립영화제”라는 글을 남기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께 긴급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 긴급 본회의를 소집해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계엄령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께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했다.
결국 7일 윤석열 대통령은 나흘 만에 대국민 담화를 진행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이날 오후 5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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