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민시가 범국민 촛불 대행진에 동참했다.
고민시는 7일 오후 "3시"라는 단어를 비롯해 어둠을 밝히는 촛불 모양의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가운데, 오후 3시부터 국회 앞에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주축으로 한 진보성향 단체들이 '범국민 촛불 대행진'을 벌인다.
고민시는 개인 SNS에 촛불을 남기면서 국민들과 함께 동참하겠다는 의미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긴 문장이나 분노를 쏟아내진 않았지만, 조용하면서도 묵직한 행보가 눈에 띄었다.
앞서 3일 밤 10시 29분,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국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에 여야 의원들이 190명 재석한 가운데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됐고, 4일 새벽 5시 40분 계엄 해제가 공고됐다.
비정상적인 비상계엄 선포는 탄핵안 상정으로 이어졌고, 7일 오후 5시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먼저 재표결에 부친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은 2016년 12월 박근혜 대통령 이후 8년 만이다.
한편 고민시는 올해 tvN 예능 '서진이네2',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으로 글로번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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