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엘이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의 비상계엄 규탄에 동참했다.
이엘은 지난 6일 SNS에 '성균관대학교 제57대 총학생회 연석중앙위원회'가 지난 4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공유했다. 이엘은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 학사로 모교 후배들의 성명에 뜻을 같이 한 것이다.
성명문에서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를 비판하며 "헌법에 명시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원칙을 윤석열 대통령이 무시한 것이다", "무모하고 무책임한 권력자의 한마디는 정치, 사회, 경제, 외교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초래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엘은 지난 5일에도 개인 SNS에 "광화문에서 후암동까지 길목마다 다 쉰 목소리로 소리높여 외치는 사람들 위로 내리는 이 비는 우리들의 눈물인가 보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지난 3일 밤 10시 29분,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그러나 약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1시 2분, 국회에서 여야 의원 190명이 재석한 가운데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됐다. 이후 4일 새벽 5시 40분 계엄 해제가 공고되며 비상계엄 사태는 일단락됐다. 이에 국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로 탄핵소추안이 올라 7일 오후 5시 표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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