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블랙리스트' 문성근, 윤 대통령 강력 비난 "에혀~ 비겁하다"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12.07 14: 32

배우 문성근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를 비롯한 여당의 행보를 강하게 비난했다. 
문성근은 5일 자신의 SNS에 “윤, 계엄 곧 해제될 것 알면서도 선포…야당 경고 위한 것”이라는 보도를 게재하며 “에혀~ 비겁하다. 어떤 극우 유튜버가 사후 그렇게 변명해 주던가?”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언론사 칼럼에 대해서는 “모르긴 뭘 몰라? 손바닥에 王 자 쓰고 나온 거 계속 지지해 놓고 이제 와 할 소리냐?”라고 강도 높게 비난을 퍼부었다. 

20일 오후 목동 SBS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배우 문성근이 인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문성근은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인물이다. 이명박 정부는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김여진 등 배우들과 이창동, 봉준호 등 영화감독 그리고 김미화, 김제동, 윤도현, 김장훈 등 연예계 인물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퇴출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께 긴급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 긴급 본회의를 소집해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계엄령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께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했다.
7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진행된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진행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문성근을 비롯한 77개 단체의 2518명의 영화인들은 지난 5일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으로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연명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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