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2’ 김남길이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다.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서는 변장한 김해일(김남길 분)과 박경선(이하늬 분)이 마약 공장에 잠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해일은 신학생을 구하다 둔기에 맞아 피를 흘리고 쓰러지고 말았다. 같은 시각, 박경선 역시 전기충격기에 맞아 쓰러졌고, 배에 잠입한 구대영(김성균 분), 구자영(김형서 분), 오요한(고규필 분), 쏭삭(안창환 분)이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한성규(전성우 분)과 김인경(백지원 분), 채도우(서범준 분), 이웅석(이대연 분) 네 사람은 김해일이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김인경(백지원 분)도 “그런 큰 병에 걸리셨는데도 아무 말씀도 안하시고”라고 했고, 한성규는 “제가 가장 가까이 있는 식구인데 아무것도 몰랐네요”라며 울먹였다.
뒤늦게 신학교에 저지른 만행을 알게 된 남두헌(서현우 분)은 김홍식(성준 분)에게 “사고를 치려면 미리 말하라고 하지 않았냐. 거기 건들면 난리나는 거 모르냐”라고 화를 냈다. 김홍식은 “부장님 커버가 필요 없는 사이즈 같더라. 초장에 딱 틀어막아 주면 되지 않냐”라고 웃었지만, 남두헌은 “별거인지 아닌지는 내가 결정한다. 네가 아니라”라고 강조했다.
특히 남두헌은 “홍식아 내 애정 어린 경고 하나만 하자. 본질을 망각하지 마라. 그리고 밟으려면 제대로 밟아야지. 너희 전국에 온 소문이 퍼지면 참 좋겠다. 약팔이들 신학생한테 발렸다고. 언론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제발 이런 거 말고 본질 알지?”라며 비아냥 거리면서 경고했다. 이에 김홍식은 “생각보다 자아가 비대하시네”라고 발끈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홍식은 부하들이 구대영, 구자영, 오요한, 쏭삭을 의심하자 네 사람 앞에서 “오늘 애들 데리고 신학교 쳐들어간 게 너라며? 누군가를 공격할 때는 말이지? 복수란 걸 꿈꾸지도 못하게 밟아 놔야 하거든"라며 해파리를 처단했다.
이어 “그냥 너희들 다 죽자. 나는 애매하고 시끄러운 건 딱 질색이다. 아쉽지만 여기까지. 억울한 게 진짜라는 건 아니잖아”라며 네 사람도 죽이려 했다. 그때 열빙어(오희준 분)가 나타나 막산 등에 꼬챙이 흉터가 있다고 귀뜸했고, 구대영이 등에 있는 흉터로 의심에서 벗어나면서 네 사람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한편, 경찰서장 고마르타(허순미 분)는 김해일 앞에 나타나 용사파에게 엄마의 목숨으로 협박 당해 식물 서장으로 있었다며 “다시 부임 때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고해성사를 했다. 이에 김해일은 “처음으로 되돌리고 싶어서 나를 찾아온 거죠? 잘 찾아왔다. 제가 되돌리기 전문”이라며 김홍식 회장의 자료를 보여줬다. 그렇게 각성한 고마르타는 직접 마약조직 소탕을 위해 움직였다.
박경선도 우마구 폭발을 막기 위해 김홍식을 만났다. 그는 “핵폭탄이 떨어진다고 해도 당분간은 여기 떠나지 않으려고 한다. 화장님도 안 떠날거죠?”라고 어필했다. 그 시각, 김해일은 구대영을 통해 정석희(신은정 분)이 김홍식에게 붙잡힌 사실을 알게 됐다.
배에 잠입한 네 사람을 도왔던 열빙어의 진짜 정체도 밝혀졌다. 바로 충남경찰청 마약수사대 소속이었던 것. 이후 구대영, 구자영, 오요한, 쏭삭은 열빙어와 함께 마약 제조실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이때 구장영은 죽은 불장어의 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연기하면서 김해일과 박경선을 배 안으로 불러냈다. 여장한 김해일은 ‘밤피꽃’ 조여화로 변신한 박경선과 함께 사람들을 구하러 직접 마약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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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열혈사제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