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X채수빈 '지거전', 탄력받았는데 2회 연속 결방...탄핵안 여파 [공식입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12.06 17: 24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의 로맨스릴러로 호평받는 미니시리즈 '지금 거신 전화는'이 비상계엄령의 후폭풍과 탄핵 정국 속에 결방한다. 
6일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위득규, 약칭 지거전)' 측은 이날 방송을 앞두고 있던 5회는 물론 오는 7일에 방송을 앞두고 있던 6회까지 연이어 결방한다고 밝혔다. 대신 MBC는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를 특집 편성하고 더불어 '뉴스특보' 체제를 방송할 예정이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 드라마다. 유연석과 채수빈이 각각 남여주인공 백사언과 홍희주 역을 맡아 쇼윈도 부부에서 사랑이 시작되는 커플의 로맨스로 이목을 끌고 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의 결방은 이번이 처음 공표된 게 아니다. 앞서 지난 달 28일, 이미 오는 14일과 20일에도 '지금 거신 전화는'의 2회 결방 소식을 밝힌 바 있다. 해당 시간에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각 작가의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몰아보기가 편성될 예정이라고.
최근 '지금 거신 전화는'의 전개를 두고 초반 몰아치는 스릴러와 쇼윈도 부부라는 틀을 깨는 시작점이 호평을 자아내는 상황. 탄력을 받기 전 결방이 결정돼 드라마 팬들의 아쉬움과 탄핵 정국에 대한 수긍을 동시에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한편, 지난 3일 밤 10시 29분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그러나 국회 여야 의원 190명의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됐고, 계엄령은 4일 새벽 5시 40분에 해제됐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돼 오는 7일 저녁 7시께 국회에서 표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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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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