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자GO’가 비상계엄 및 탄핵안 여파로 결방한다.
6일 OSEN 취재 결과, 오는 7일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3’는 결방된다. MBN은 ‘가보자GO 시즌3’를 결방하고, 비상계엄 사태 및 탄핵안 투표와 관련된 뉴스 특보를 편성하기로 했다.
이번 편성 변경은 최근 불거진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일어났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국 비상계엄령을 선포했고, 이로 인해 정국에 혼란을 가져왔다. 4일 오전 1시께 국회에서 여야 의원 190명이 재석한 가운데,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됐다.
약 3시간 뒤인 오전 4시 28분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어진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안이 의결되며 계엄이 해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혼란이 이어지면서 예능 프로그램 및 드라마의 결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결방 여파는 내일(7일)까지 계속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MBN은 ‘가보자GO’를 결방하고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의결 상황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특보를 방송할 예정이다. 같은날 방송 예정이던 MBC '놀면 뭐하니', JTBC '아는 형님'도 결방한 뒤 뉴스 특보를 이어간다.
한편, MBN ‘가보자GO’는 만나보고 싶은 연예인, 셀럽, 삶이 궁금한 화제의 인물 등 다양한 분야의 '친구' 집에 방문해 집안 곳곳에 배어 있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진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진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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