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향해 선전포고…이정현, "얼굴 좀 보고 싶으니 나와 붙을 사람 로드FC에 연락해"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12.06 14: 40

로드FC 플라이급의 강자 이정현(22, TEAM AOM)이 악플러들에게 만나자며 선전포고를 했다.
이정현은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인 펀치라인에 출연했다. 최근 일본 라이진FF에서 패하고 온 뒷이야기와 오는 29일 편예준(18, 로드FC 군산)과 대결에 대한 생각 등을 밝혔다.
이정현은 지난달 17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RIZIN LANDMARK 10 in NAGOYA에 출전해 일본의 이토 유키(27)에게 3라운드 TKO로 패했다.

로드FC 플라이급의 강자 이정현(22, TEAM AOM)이 악플러들에게 만나자며 선전포고를 했다. / 로드미디어

이번 경기에서 이정현은 1, 2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3라운드에 체력 문제를 보였다. 이정현의 말에 따르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훈련을 제대로 못해 결국 문제가 생겼다.
이정현은 “대결 2주 전에 무릎이 다쳐서 스텝이나 러닝 자체가 아예 안 됐다. 그래서 집에서 쉬기만 했었다. 무릎 치료를 받고 일주일 정도 운동을 열심히 하다가 시합 주 월요일에 마지막으로 가볍게 컨디셔닝 스트렝스 훈련을 했는데 다쳤다. 가벼운 무게였는데, 허리에서 소리가 나면서 쓰러졌다”며 부상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못 뛸 거 같았는데 5일 남기고 대결을 취소시키기에는 대회사와 상대 선수에게 민폐다”라며 “나도 준비한 기간이 있어서 그냥 뛰었다. 이번 경기에서 3라운드에 내가 많이 맞아서 그로그가 와서 못 움직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근데 내가 맷집이 좋다. 훈련을 제대로 못해서 체력적으로 불안한 게 있었는데 3라운드에 결국 터져버렸다. 그것 또한 나의 잘못이다. 내가 못해서 졌다”고 덧붙였다.
경기에서 패하며 이정현은 국내용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많은 악플에 시달렸다. 이에 이정현은 “욕하는 사람들 얼굴을 보고 싶다. 사실 악플러들은 제 정신이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로드FC에 이메일을 보내라. 스파링을 해서 많이 패주겠다”며 선전포고를 했다.
이정현은 편예준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로드FC 매치메이커 시리즈 플라이급 경기로 승리한 파이터는 내년 3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2에서 플라이급 타이틀전에 나선다.
편예준과 붙게 된 것에 대해 이정현은 불만이 있다. 편예준이 플라이급 타이틀 전선에 들어가기엔 수준이 맞지 않다는 것.
이정현은 “내가 아마추어일 때는 이겨야 갈 수 있는 게 프로 무대였다. 엄청 치열하게 싸웠다. 근데 요즘 선수들은 유튜브가 다 망쳐놨다. (편)예준이가 파이터100에서 잘했지만, 로드FC 콘텐츠에 나올 실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부분에서 예준이가 X밥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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