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가 윤석열 대통려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한 주 결방한다. 대신 MBC는 '뉴스데스크' 특집과 뉴스특보로 사안의 엄중함을 조명한다.
6일 OSEN 취재결과 MBC는 오는 7일 방송 예정이었던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결방을 결정했다. 대신 메인 뉴스인 MBC '뉴스데스크'가 특집으로 편성되며 이어 '뉴스특보'까지 나란히 방송된다.
이 같은 편성 변경은 최근 불거진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발생했다. 지난 3일 밤 10시 29분,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에서 여야 의원 190명이 재석한 가운데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됐고, 결국 계엄령은 4일 새벽 5시 40분 해제 공고까지 되며 일단락됐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이 전국민의 당혹감은 물론 황당하게 만든 상황. 이에 정치권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지며 방송가에도 영향이 미쳤다. 이에 MBC는 '놀면 뭐하니?'를 결방하고 대신 뉴스 특집 편성으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자세히 조명할 전망이다.
'놀면 뭐하니'는 예능 베테랑 유재석, 하하와 예능 뽀시래기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가 웃음을 위해선 다짜고짜 뭐든지 하는 버라이어티다.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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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