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이 하루아침에 아들맘이 되고 말았다.
5일 KBS Joy 새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극본 조유진 최룡, 연출 민지영)의 첫화가 전파를 탔다.
‘오늘도 지송합니다’(이하 ‘오지송’)은 하루아침에 파혼당하고 살벌한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서 N잡, N캐 인생에 시달리는 (돌)싱글녀 지송이(전소민 분)의 파란만장한 신도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
이날 송이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오랜만에 만난 여동생 지은규(주아름 분)을 만났다. 아들 제이와 함께 짐을 가지고 대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은규는 결혼한 적이 없이, 정자은행을 통해 아들을 낳은 싱글맘이었다. 출근에 나선 은규 대신 제이의 유치원 등원을 맡게 된 송.
이미 유치원에서는 뉴욕에서 온 제이에 대한 소문이 퍼져 있는 상황. 월스트리트의 근무 중인 엄마가 송이로 소문나기 시작했다. 실제로 송이는 배달 아르바이트에 한창이었다.
그러던 중 최고급 아파트에 배달에 나선 송이는 과거 절친한 친구였지만 손절한 최하나(공민정 분)과 맞닥뜨린다. 하지만 곧 민망함에 도망치듯 자리를 뜨고, 그날 밤, 이혼 후 전남편에게 위자료 대신 집을 받았다는 송이의 사연에 은규는 생활비와 대출 이자 절반을 주겠다며 제이를 봐달라는 제안을 건넸다. 이에 본격적인 송이의 ‘육아 라이프’가 시작됐다.
그렇게 제이의 유치원에서 다시 한번 하나를 만났지만, 제이가 “엄마”라며 외치며 등장한 탓에 송이는 차마 ‘이모’라고 해명할 기회를 잃게 됐다. 결국 송이는 하나와 유치원 엄마들에게 ‘제이의 엄마’로 각인되고 말았다.
이후 제이는 "왜 거짓말했어?"라고 물었고, 송이는 "방금 한 말은 다 까먹어버려라. (거짓말) 안 하겠다. 약속. 앞으로 절대 안 하겠다"라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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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